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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여자 공무원되려면 생리주기 밝혀라?”

中여대생 '공무원 산부인과 검사 반대' 시위



26일 중국 우한시 후베이성 노동청 앞에서 여성공무원채용 신체검사 기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중국에서 현행 여성공무원채용 신체검사에는 질경검사 등 산부인과 검사가 포함돼 있다. 또 초경 연령과 생리 주기 등도 질문 대상이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검사 항목이 공무원 채용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며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당국을 강력 비난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의대생은 "산부인과 검사의 핵심은 성병이니 암을 발견하는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업무상 접촉으로는 성병이 전염될 일이 없고, 대부분의 성병은 공무원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난(中南)재정법학대 한구이쥔 교수는 "현재 기준은 취업에서의 성차별로 중국노동법 및 취업촉진법 등에서 규정하는 '평등한 취업' 원칙에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제정한 신체검사 기준은 다른 사기업들이 직원 채용 시 참고하기 때문에 여성 구직자에게 큰 피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중국 전역에서는 2013년도 공무원시험이 치러졌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응시자가 몰렸다. 올해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는 111만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만 명 증가했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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