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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우리나라 범죄율 '베이비붐' 세대 최고"

우리나라에서는 40대의 범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영산대 경찰행정학과 조교수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펴낸 '형사정책연구' 최신호의 '한국의 연령에 따른 범죄율에 대하여'란 논문에서 22일 이 같이 밝혔다.

정 교수가 분석한 대검찰청 2008년도 범죄백서를 보면 2007년 발생한 폭력·재산범죄 중 40대가 저지른 범죄 건수(41∼50세 평균)가 약 2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후반(35∼40세 평균)에서 약 1만800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10대 범죄는 6000∼1만5000건에 불과했다.

미국 FBI의 공식 범죄통계(UCR)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의 18세 청소년은 10만건 이상 범죄를 저질러 연령대별 수치가 가장 높았다.

미국에서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범죄가 줄어 40대의 범죄 수치는 18세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한국에서 중년 범죄가 많은 이유는 베이비부머의 특성 때문이라고 정 교수는 분석했다.

인구 폭발에 따른 경쟁 심화와 경제적 스트레스가 범죄로 연결됐다는 것.

베이비붐 세대는 6·25 전쟁 후인 1955년과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이 해당된다. 현재 48∼57세다.

이 세대가 청년층으로 유입될 때에는 늘어난 노동력을 사회가 적절히 수용하지 못했다.

IMF 경제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리라고 정 교수는 추론했다.

정 교수는 "이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노후 준비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노년 범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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