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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시아 '에로틱 박물관' 눈길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 '에로틱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박물관에는 성과 관련된 1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중 상당수는 한 시민의 기증을 받아 전시됐다.

알렉산드르 젠제베르는 "25년간 남성 성기 모양의 도자기 등 성과 관련된 이색 물품들을 모았다"며 "박물관에 수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에로틱 박물관의 한 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전설적인 성인영화 '엠마누엘'의 주요 장면이 계속에서 나온다.

박물관 관계자는 "엠마누엘의 여주인공 실비아 크리스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영화와 박물관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 사진작가들의 누드 작품과 성인용 바비 인형을 조만간 전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로틱 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고리 카라세프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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