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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中 쓰레기통에서 죽어간 아이들



중국 정부의 '소강사회'(小康社會·모든 국민이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건설은 아직 현실과 거리가 멀다.

지난 16일 구이저우성 비제시의 쓰레기통에서 추위를 피하던 아이들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사망한 아이들은 모두 5명으로 나이는 10세 안팎이다. 경찰은 현재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사건 당일 최저기온은 영하 6도로 오후에는 비까지 내렸다. 집없이 떠돌아다니던 아이들은 갑자기 날이 추워지자 쓰레기통에 들어가 불을 피웠다. 불가에서 몸을 녹이다 잠든 아이들은 결국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240만여 명의 네티즌이 글을 남기며 아이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 네티즌은 "요즘 같은 시대에 아직도 굶어 죽고, 얼어 죽는 아이들이 있다니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제시 공무원을 문책 사직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인터넷 논객은 "붉은 문 안에는 술과 고기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데 길에는 얼어 죽은 사람의 뼈가 뒹구네. 천 년이 지났어도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두보의 시를 인용해 세태를 풍자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절대빈곤층은 약 3000만 명이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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