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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국민은 대선후보의 대국적 안목을 갈망한다

이제 연말 대선은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야권 단일화는 예상했던 대로 진통중이다. 당초 후보 등록일(26일) 마감 전에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합의했으나 지금 정황으로 보아 낙관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단일화가 실패되어 대선 정국을 망칠지도 모른다.

이러한 가운데 대선주자들은 표심잡기에 골몰한 나머지 포퓰리즘에 매몰되어 있다. 재정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복지공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연일 발표되는 공약도 이제는 신선도가 떨어져 있다. 때문에 대다수 유권자들은 내년부터 새로운 대통령이 이 나라 국정을 공약위주로 이끌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불안해하고 있다.

지금 국제정세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미하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벌써부터 '재정절벽'의 상황에 몰려 쓸 만한 카드도 매우 빈약하다. 그러다 보니 서브 프라임 사태이후 깊은 잠을 자고 있는 미국경제가 언제 깨어날지 모른다.

중국 역시 새로운 시진핑 시대를 열어 나름대로 비전을 제시하고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추구해온 고도성장의 시계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은 일찌감치 저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국이 고도성장을 구가하면서 빚어진 계층간 도농간 동서부간 빈부격차에다 국영과 민영기업간 격차, 그리고 부패구조 등 내치의 과제가 만만치 않다. 결국 우리나라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세계의 G2가 유례없는 불확실성 시대를 맞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늘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일본도 새로운 정치 판도아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 차기 대통령은 국제정세의 격변 속에 '흔들림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몰두해야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제 민주주의 꽃을 피우면서 선진국의 문턱을 확실히 넘어야 한다. 그러자면 튼튼한 경제가 뒷받침돼야한다. 지금처럼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홀히 한 채 포퓰리즘의 함정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체의 길목'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 주자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집중해야한다. 특히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보다 상호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절실하다. 비록 상대후보의 정책이라도 훌륭한 점은 받아들이는 아량이 필요하고 보다 대국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보를 해야 옳다. 우리 모두가 갈망하고 있는 선진국 건설, 나아가 남북통일의 대업을 준비하고 이룰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은 갈망하고 있다. 이 점이 부동표를 흡수해 대선에서 필승할 수 있는 길이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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