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육계는 '융합 인재교육(STEAM 교육)'이 화두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머리글자를 딴 융합 인재교육은 한 학문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학문과 기술, 산업에 걸친 교육을 통해 융합 창의적 사고가 가능한 인재를 기르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초·중·고 수학 교육과정을 단순 주입식 과정을 최소화하고,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내용으로 보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교과부의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은 실생활과 연관된 수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학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그것의 필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로 인해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학부모들은 융합 인재교육으로 바뀌는 교과 과정에 대한 자녀교육으로 고민이 많다.
발빠른 출판업계에서는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수학 교재들이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끈다.
■ 융합 사고력 수학
두산동아의 '융합 사고력 수학'은 수학적 사고력과 생활 속 응용력을 함께 키워주는 초등 대상의 사고력 교재다.
특히 학생이 주도적으로 매일매일 일정량의 학습계획을 잡아 체계적인 사고습관을 길러준다.
권장 학년에 따라 기초사고(3학년 권장), 원리사고(4학년 권장), 발전사고(5학년 권장), 창의사고(6학년 권장) 4단계로 사고력을 발전시켜주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그림과 사진은 딱딱한 수학원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학생들은 스스로 수학원리를 분석해 체득한 뒤 창의 서술형 문제와 융합적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열린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다. 여기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구본철 교수가 직접 감수를 맡아 체계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한편 두산동아는 이번 융합 사고력 수학 출시를 맞아 두산동아 홈페이지와 예스24·알라딘·리브로·11번가·교보문고·인터파크 등 6개 온라인 서점에서 내달 15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 문제해결의 길잡이
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의 '문제해결의 길잡이'는 해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서술형 문항에 대비해 초등학생들의 수학적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서술형 교재다.
수학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해결전략 4단계 과정을 학습하면서 수학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수학을 공부하는 재미를 알 수 있게 문제풀이 위주로 구성됐다.
또 국내 유명 초등수학 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서라는 본래의 내용에 더욱 충실해졌다.
■ 1일1문 사고력수학
스쿨라움의 '1일1문 사고력수학'은 매일 한 문제씩 수학적 사고를 길러주는 문제를 풀면서 사고력을 키워하는 초등 교재다.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 할 수 있으며 초등 수학의 전 영역을 다루고 있다.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개념과 어떤 방법과 절차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기'코너를 통해 짚어준다. 학부모가 아이에게 정답을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도록 자세한 문제 풀이를 수록했다.
특히 문제의 내용과 연관성 있는 동화 제목과 같은 단원 제목을 사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또 하나의 학습이 끝날 때마다 페이지의 조각 그림을 오려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할 수 있어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