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보통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희귀한 직업들이 있다. 12일(현지시간) 메트로 페루 리마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 등장한 전 세계 이색 직업을 소개했다.

◆ 동물 정액 채취인

북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에는 동물의 정액 채취를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 우수한 혈통을 가진 수컷의 정액을 채취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계나 손으로 동물을 자극해 정액을 채취한다.

◆사슴 소변 채취인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사슴 사냥은 보편적이다. 사슴 소변 채취인은 사슴의 소변을 채취하고 마신 뒤 사냥감의 주의를 끈다.

◆ '골프공 잠수부'

모든 골프 선수들이 다 타이거 우즈처럼 완벽한 샷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을 연못에 빠뜨리기 십상이다. 연못 바닥에 빠진 공을 찾아서 되파는 '골프공 잠수부'들에겐 이들이 더할 수 없이 반갑다.

◆ 뱀 사냥을 위한 '인간 미끼'

뱀 사냥꾼은 남미 몇몇 국가에서는 고소득 전문직이다. 그러나 사실 뱀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사람이 다리 전체에 붕대를 감아 뱀의 미끼로 나선다. '인간 미끼'로 나선 사람을 뱀이 공격하면 다른 사냥꾼들이 동료를 즉시 잡아당기며 뱀을 잡는다.

◆ 배수관 청소부

인도처럼 배수관 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나라들이 있다. 이런 나라에서 배수관 청소부는 모든 작업을 손으로 해야한다. 양동이를 가지고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막힌 오물들을 손으로 퍼내는 게 기본이다.

◆범죄현장 청소반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기업도 있다. 소름끼치고 섬뜩한 직업이지만 수입은 꽤 짭짤하다.

◆ 말라리아모기 연구 과학자

브라질에서 말라리아 치료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실험실 쥐'와 비슷한 처지다. 이들은 치료제를 연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모기에게 기꺼이 '선물'하고 있다.

/정리=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