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갑자기 차가워지면 피부는 금세 거칠거칠해진다. '보습'이란 두 글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때다.
매일 아침저녁 클렌징에도 신경써야 한다. 깨끗이 씻기만 해선 곤란하다. 2%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채워줘야 촉촉한 가을을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습 아이템하면 보디크림을 떠올리지만, 환절기에는 샤워 단계부터 보습 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다. 유니레버코리아 도브의 '고 후레쉬 너리싱 보디워시'는 건조해진 피부를 시원하게 씻어냄과 동시에 즉각적인 보습을 더해주는 '똑똑한' 보디 클렌저다. 뉴트리엄 모이스처가 피부 표면의 지질층을 보호해준다.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에선 최근 인기몰이 중인 깊고 풍부한 향에 촉촉한 보습효과를 담은 '향수 바디로션' 4종을 출시했다. 허브 추출물과 치마버섯 다당체 등을 넣어 보습효과를 살렸다. 향수를 뿌린 듯 하루종일 은은한 향기가 폴폴 풍긴다.
"매우 건조한 피부는 보습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수분 유지 성분도 필요로 한다"(니베아 스킨리서치팀 애니카 슈레더 박사). 니베아에서는 이 같은 컨셉트를 반영, 48시간 보습 효과가 지속되는 '니베아 SOS 케어 바디 로션'과 'SOS 케어 리페어 크림'을 출시했다. 세포 속 수분 통로를 통해 수분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해 피부 자체의 수분 유지 기능을 높이도록 했다.
남성들의 피부도 보호받아야 한다. 키엘의 클렌징 제품인 '훼이셜 퓨얼 스카이 플라잉 모임 멀티-젤'은 귀차니스트 남성들의 잇 아이템이다. 세안을 하면서 클렌징에 쉐이빙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멀티 제품으로, 대나무와 레몬껍질 추출물이 들어 있어 당김 없이 노폐물을 없애준다.
가을철엔 콘택트렌즈 사용시 눈도 건조해지기 쉽다. 바슈롬의 프리미엄 렌즈관리 용액 '바이오트루'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넣어 렌즈가 20시간 동안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했다. 렌즈를 세척하는 동시에 수분을 충전할 수 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