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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트렌스젠더女 남성 신분으로 투표, 칠레 선거 이모저모



28일 칠레 지방선거에서 4년간 지역 살림을 책임질 각 시의 장과 의원들이 선출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시각장애인 1만8000명이 투표장을 찾고, 트렌스젠더 여성이 '남성 신분'으로 투표하는 등 선거 열기가 뜨거웠다.

○…51세 시각장애인 프란시스코 안토니오 리피안은 선거 당일 투표소에 가는 도중 직경 3m의 구덩이에 빠지는 변을 당했다. 투표소 가는 길에 한 주택에서 개가 나와 짖자 그 소리에 놀라 인근 구덩이에 빠진 것. 투표소를 지키고 있던 경찰은 리피안을 구조해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다. 리피안을 진찰한 의사는 그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코킴보에 거주하는 트렌스젠더 여성 헤오르히나 무뇨스는 '남성 신분'으로 투표를 했다. 지난 3월 법적으로 여성의 지위를 확보한 무뇨스는 올 한해 행정기관 여러 부처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삶을 위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밟았다. 그는 선거에 참여하는 칠레의 첫 트렌스젠더라는 기쁨에 아침 일찍 투표소에 갔다. 그러나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그의 이름은 예전에 사용하던 이름인 오베르바토도 무뇨스였다. 그는 "기쁜 마음으로 시민의 권리를 행사하러 왔는데 선관위의 잘못으로 기분만 상했다"며 "남자 이름으로 투표하게 돼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비냐델마르 지역에는 한 남성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로스안데스의 선거위원 가브리엘 캄포스는 3만5000칠레페소(약 8만원)에 표를 판다는 농담을 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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