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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멕시코 '사이버 마약' 논란



멕시코 청년 층을 중심으로 '사이버 마약'이 확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 마약은 소리로 뇌파를 조절해 성적 흥분을 일으키거나 음주, 마약 복용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보통 15분에서 30분 동안 지속된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 채 편안히 누워서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한 20대 여성은 "남편과 함께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멈췄을 때 신체적 접촉이 없었는데도 성관계를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신분석학회 회원인 마틸데 마툭 박사는 "사이버 마약은 양쪽 귀에 다른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입체 음향을 처리하는 뇌의 부위를 자극한다"며 "소리에 따라 다른 종류의 감각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아이도저(I-doser)' 혹은 'e-마약(e-drug)'이라고 알려진 사이버 마약은 5년 전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며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마약 판매 사이트인에서는 수면제, 환각제 등의 효과가 있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이 사이버 마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연령은 18~24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심리학과의 베로니카 이슬라스 교수는 "상당수 멕시코 젊은이들이 파티에서 사이버 마약을 사용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자주 들으면 중독되거나 감정 기복을 통제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비올라 아얄라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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