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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올레길의 백미 '10월 길'



제주 올레길이 일년 중 가장 아름답게 물들어갈 때다. 단풍이 불타오르는 낭만적인 10월이지만 '나홀로 여행'을 떠나려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지난 7월 발생한 불미스런 살인사건 탓이다.

그 이후 올레길이 안전하게 변하고 있다. 다양한 안심 서비스로 보다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제주신라호텔은 레저 전문직원(G.A.O.)이 동반하는 '올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 지난해보다 30% 이상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호텔 출발부터 도착까지 직원이 밀착 서비스로 함께하며 제주 올레길에 대한 재미있는 비화와 설명을 곁들여준다. 호텔 측에서 음료와 다과까지 마련해 특별한 준비 없이도 떠날 수 있는 코스라 예약이 필수일 만큼 붐빈다. 친구나 자매, 모녀가 함께 온 20~30대 여성들이 제일 많다.

매일 오전 9시 호텔 로비에서 출발해 낮 12시 30분에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코스로 코스별로 가장 아름다운 길을 선정해 다녀온다. 호텔투숙객은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아름다운 올레길을 감상하고 싶지만 잘 알지 못하는 길을 무턱대고 걸을 자신도 없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문의: 064)735-5114

최근엔 위급 상황 시 유용한 목걸이형 단말기도 선을 보였다. 긴급 상황에서 SOS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 내부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10초간 촬영된 동영상과 현지 위치 정보가 112 종합상황실로 전달된다.

단말기는 제주공항과 제주항의 관광안내센터, 올레 종합안내소 등에서 빌릴 수 있다.

제주도에선 올레길 지킴이도 구성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올레 1코스(성산 시흥초등교∼광치기해변), 6코스(쇠소깍∼외돌개), 8코스(월평마을∼대평포구), 10코스(화순금모래해변∼모슬포항)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안전을 살핀다.

한편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올레길 10~13코스에서 '2012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열린다. 하루 한 코스씩 걷게 되는데 코스당 16km 거리로 4~6시간이 걸린다.

제주 전통 동요와 해녀 춤이 어우러지는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 올레꾼 전통혼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참가자들이 '놀멍 쉬멍 먹으멍(놀면서 쉬면서 먹으면서)' 올레길을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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