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배고파 성매매' 막는다...서울 가출소녀 매년 5만명 생계형 성매매

앞으로 가출 소녀들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서울시는 성매매방지특별법 8주년을 맞아 가출 소녀 성매매 방지 특별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4일 오전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인근에 가출 소녀 전용 일시 보호쉼터인 '드롭인센터'가 개소된다. 이 센터는 '건강지원센터'와 연계돼 성폭력이나 성병, 임신 등 신체·정신적 질병에 대한 지원도 펼친다.

센터 이용 횟수는 제한이 없고 가출 소녀 보호자에게 연락하지 않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가출 소녀는 20만여명에 달하고, 이 중 5만여 명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출 소녀 4명 중 1명은 생계형 성매매에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상당 수 소녀들이 가정의 불화 등 불우한 환경에 따라 가출이 아닌 탈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정을 이탈하는 연령대가 15세 미만으로 점점 하향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학교를 그만 두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배가 고프고 잠자리가 마땅치 않아 성매매 업소 등으로 흘러드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는 5개 권역을 나눠 '찾아가는 현장 상담' 형태로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가정으로의 복귀가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해 맞춤형으로 취업상담과 자립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가출 소녀 전문 법률·의료지원단을 출범시키고, 기존에 운영되는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확충하기로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