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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북한산 풀장' 추억으로!

송추유원지 수영장 모두 철거 식당 등도 이주시켜 계곡 복원

▲ 철거 직전 송추수영장 전경.



지난 반백년간 서울·경기지역 시민들의 물놀이 명소였던 경기도 양주시 북한산의 송추유원지 수영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7일 북한산 자연과 생태 복원을 위해 그간 환경파괴 논란을 빚었던 송추유원지 내에 마지막 수영장을 11일 철거했다고 밝혔다.

수영장은 놀이시설이 부족했던 1970년대 도봉산·북한산성·송추 지구 등지에 위락시설 확충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4175㎡ 부지에 대형 풀장과 수중보, 여관, 매점 등으로 이뤄진 송추수영장은 1964년 설치 이후 48년간 서울 근교의 대표적 물놀이 시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휴양문화가 바뀌면서 북한산 계곡 수영장의 인기가 점차 시들었고, 북한산이 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수영장들이 계곡수 오염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북한산 자락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송추수영장을 매입해 철거하게 된 것이다.

공단은 생태복원을 위해 수영장 철거함과 동시에 계곡 주변 음식점과 주택 등 143동을 조만간 계곡 아랫쪽 별도의 장소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단 최승운 공원시설부장은 "송추마을 이주사업은 1999년 원도봉과 지난해 북한동 마을 이주에 이어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이주 사업"이라며 "수영장이 철거된 만큼 본격적으로 계곡 주변의 음식점과 주택을 이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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