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조스' 한국 상륙… 미·영·브라질의 '샌들 삼국지'

미국 샌들 브랜드 '플로조스 (Flojos)'가 국내에 상륙, 올여름 미국·영국·브라질을 대표하는 샌들 브랜드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패션수입업체 제이제이인터내셔널은 플로조스를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 플로조스코리아를 통해 유통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로조스는 1940년대 미국 해안가의 서퍼들과 낚시꾼들 사이에서 유행한 플립플랍의 편안한 착용감을 세련된 스타일과 합리적 가격으로 재해석한 미국 브랜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플립플랍은 영국 브랜드 핏플랍을 비롯해 미국 리복 계열의 락포트, 브라질의 국민 샌들 하바이아나스 등이 있다. 여기에 플로조스가 가세하면서 올여름 미국·영국·브라질 브랜드가 '샌들 삼국지'를 벌이게 된 것.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플립플랍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핏플랍'의 아성을 무너뜨린다는 계획이다.

플로조스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밑창 위에 고급 가죽 원단과 기능성 고무, 자연친화적 캔버스 소재 등을 얹어 착용감을 극대화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휴양지 해변가는 물론 도심에서 신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로조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플로조스 샌들은 트레킹, 야영, 해양 액티비티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 적합해 국내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로조스의 국내 론칭으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과학적인 밑창 설계를 강조한 핏플랍과 락포트는 10~15만원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브라질의 하바이아나스는 1~2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플로조스는 그 중간 단계인 5~6만원대다.

플로조스는 현재 캐나다와 유럽, 호주, 일본 등 전세계 3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공식 판매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flojo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2277-6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