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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대선자금도 철저 수사를"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호언장담했던 이명박 대통령 뒤에 불법 대선자금이 있었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문 대행은 25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정부 들어 검찰이 '정치검찰'이란 불명예를 떠안았는데 이를 벗어던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검찰은 이 돈이 들어오고 나간 과정, 2007년 대선자금 전체에 대해 낱낱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이 사건은 돈보따리가 전달되는 과정 사진이 찍혔고 사진이 12월 달에 오갔다"며 "검찰이 사건의 실체를 알면서도 총선 이후에 공개되도록 시기를 조정한 게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3일 검찰총장과 중수부장이 이 사건은 오래 끌 일이 아니라고 말해 단순 인허가 비리로 몰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김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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