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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자선 기금 모금하려고 링 위에 오르는 검사들

"법정 말고 링에서 한 판 붙어 볼래?"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직원 20명이 매주 목요일 권투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투 경기는 이름하여 '법조인들의 결투'. 검사 15명이 참여하며 상이군인과 청소년을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린다.

경기장도 그럴듯하다. 대리석으로 장식된 기둥이 있는 넓은 공간에 정식 경기 사이즈의 링이 들어섰다. 그 옆에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불케하는 관중석이 마련돼 있다.

군 시절 딱 한번 권투를 해봤다는 데릴 리드 검사는 "링에 처음 오를 때 난생 처음 법정에 들어갔을 때의 기분이 들었다"며 "용기가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검찰청 청소년보호부장을 맡고 있는 롭 해틀맨 검사는 턱시도를 차려 입고 경기장 아나운서 역할을 한다. 젊은 검사보들은 5달러짜리 맥주와 안주를 팔기도 한다.

여검사도 있다. 대학 배구팀에서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던 비키 마이어 검사는 동료 여검사와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권투 경기는 매튜 보그다노스 검사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해병대 장교를 역임한 보그다노스 검사는 26전의 경기 전력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복서다.

그는 "처음에는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머리 좋은 검사들이 권투에 관심이나 있을지 걱정했디"면서 "하지만 경기가 구체화되자 30명 가량의 직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조선미기자 se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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