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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뉴스]성장둔화 中 경제 정책 수정

지급준비율 인하 시동 …위안화 환율 일일 변동폭 확대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 8.1%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중국이 경제 정책 기조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우선 시중에 돈 가뭄을 해소해 주기위해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기 시작했다. 또한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기존에 비해 두 배 늘렸다. 환율의 양방향 변동폭을 늘려 정책 수단으로서 환율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억7995억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분기(6.6%)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하던 수준(8.3~8.4%)를 밑돌았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염려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곧바로 소규모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현급 단위 소규모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일반 시중은행에 적용되는 지준율(20.5%)보다 낮게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지준율을 낮추면 그 만큼 시중에 더 많은 자금을 대출할 수 있다. 지준율은 은행의 예금총액 중 현금으로 준비해 놔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중국이 소규모 금융기관에 대해 지준율을 낮춰준 것은 중소기업들이 자금난 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일반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조만간 지준율 인하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지준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올랐다가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인하된 바 있다.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많은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현재 0.5%에서 1%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해 위안화 가치가 시장에서 적정하게 평가받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격을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으로 안정화시키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위안화 움직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 절상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다른 한 쪽에서는 오히려 위안화 절상 추세가 절하 추세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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