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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보령화력 5호기 보일러서 13명 추락

27일 오전 10시50분경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붕괴·추락사고가 발생해 추락한 13명 근로자 중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5호기 보일러 내부를 수리하던 중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3층 높이의 가설물이 무너지면서 27m 아래로 떨어졌다.

매몰 현장에 100여명의 119구조대가 투입돼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인부를 모두 구조했지만, 12번째로 구조됐던 정모(39)씨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나머지 12명 대부분 추락과 매몰 당시의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보령화력발전소는 지난 15일 1·2호기 발전소 건물에서 불이 나 1호기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발전소측은 전력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 밝히며 경찰·소방당국과 함께 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수습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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