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를 보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원래 7년씩 2번 총 14년을 대통령 재임하려 했었는데 장기 집권 유혹에 빠지겠다 싶어 모범적으로 1번만 하는 시범을 보였다"란 발언이 14일 JTBC 보도를 통해 알려졌답니다. 그것도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1980년대 한국경제의 압축성장'을 배우겠다며 서울 연희동 자택을 찾아온 자리에서요. 전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을 화나게 합니다.

자신은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었고 대통령이 되는게 목적도 아니었다니… 그렇게 권력 욕심이 없다는 사람이 어째서 하나회라는 사조직을 중심으로 권력을 장악했나요? 민간에 정권을 이양하지 않은 것은 왜 그렇죠? 5·18 유족들이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가는 현실에서 저렇게 당당한 모습으로 언론에 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슬픕니다. /도인효 (hon****)

abs/ 본인 가족들은 호의호식하고 머리에 힘주고 사는 꼴 보니 정말 한국 현대사가 비참하다. 아까운 젊은이들을 많이 죽여 놓고도 잘 살고 있는거 보면, 세상 참 불공평하다.

인왕산수리부엉이/ 29만원짜리 문어 머리한테 배울게 있다고 찾아오는 놈들이 있다니 미국도 장래가 밝지는 않구만.

風林火山/ 국내 대학생들도 아니고 외국 대학생들 앞에서… 그것도 시리아 같은 나라도 아니고 미국 대학생들 앞에서… 전립선 수술 하면서 뇌까지 수술했나? 진짜 오랜만에 보는 국제 망신.

내팔자야/ 대통령 연임 안 한게 아니라 못한거지. 그때 그 난리가 났는데 입만 뻥끗 했어봐. 본인도 말은 안하지 그때 분위기 알고 있을걸.

대나무숲/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스스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고 살면서, 무슨 짓을 했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 일이다.

/정리=장윤희기자 uniqu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