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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 하고 음악도 공유

모바일 메신저의 진화

텐츠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신하면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단계까지 왔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국내 서비스 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고 해외 진출 가능성도 커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모바일 메신저의 선두 주자는 다음달 초 1000만 가입자 돌파가 예상되는 ‘카카오톡’.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할 수 있는 ‘카카오 링크’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 링크는 음악, 사진·맛집 등 각종 앱을 실행하다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소리바다·벅스(음악), 무비스트(영화), 아프리카(동영상), 씨온(위치), 라스트서퍼(맛집), 이미지패러디(사진), 세컨드라이브(파일) 등 20개 앱에 우선 적용됐다.

카카오 링크는 카카오톡의 플랫폼 전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원 규모가 1000만을 넘어서는 단계에서 확장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인 셈이다.

모바일 메신저의 또 다른 축은 인터넷 포털. 포털의 주요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점으로 하는 다음의 ‘마이피플’과 네이버의 ‘네이버톡’, 통합 커뮤니케이터로 자리매김 하려는 SK컴즈의 ‘네이트온UC’와 KTH의 ‘유세이’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요 포털의 모바일 메신저는 기존 PC 환경에서도 작동하고 꼭 스마트폰 소유자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콘텐츠와 SNS·지도·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돼 쓰임새가 늘고 있다.

대부분 닮은 듯 보여도 차별화 요소도 많다. 마이피플은 최근 무료음성통화(mVoIP)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300만명을 돌파했다. ‘음성 쪽지’나 ‘장소 공유’ 기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톡은 인기 클라우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와 연동돼 파일을 스마트폰과 PC 양쪽에서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네이버톡’과 ‘네이트온UC’는 기존 SNS와 절묘하게 결합해 미투데이나 미니홈피 등의 실시간 업데이트 소식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유세이는 스마트폰과 포털 등에 분산된 주소록을 모아 통합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포털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여전히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치중하는 모양세다. 한 포털 관계자는 “포털에게 모바일 메신저는 전체 모바일 전략 가운데 한 요소일 뿐”이라며 “우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완벽하게 하고 난 이후에 새로운 시도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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