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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의 무한진화

최근 신도리코가 내놓은 신개념 프린터인 ‘울트라 바이올렛’은 용지 공급대에 종이 대신 합판이나 유리, 플라스틱, 철판 등이 들어간다. 이 제품은 고가의 산업용 장비라 일반인들이 만나기 어렵다. 만약 이 제품이 가격을 낮춰 일반에게 공급된다면 노트북·스마트폰·냉장고 등의 외관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바뀔 것이 분명하다.

종이 인쇄 중심의 프린터가 기발한 진화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입체 모형을 찍어내는 ‘3D 프린터’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넘어섰다. ㈜준우엔알피에스가 수입판매 중인 이스라엘 오브젯사의 ‘오브젯24’와 ‘오브젯30’은 PC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제품이다. 건물이나 제품 개발 디자인 모형 등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 개인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5000만원 대로 가격 부담이 크다. 하지만 해외에선 100만원 대의 제품도 나와 있어 머잖아 PC처럼 개인용 3D 프린터가 보급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

3D 프린터는 입체 출력의 신기함을 넘어 산업구조를 뒤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3D 프린터는 설비가 많이 들어 기업이 주도할 수 밖에 없던 제조업을 개인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설계도와 재료만 있다면 제품을 만들 수 있어 다품종 소량 생산이나 개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일본에선 캐논이 게이오 대학과 함께 여러 향을 조합해 특정향을 만들어 용지에 뿌려 출력하는 ‘향기 프린터’를 개발중이다. 상용화까지 멀었지만 실제 구현되면 음식냄새가 나는 메뉴판이나 향기 나는 향수 광고 등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세포를 사용해 인체의 장기를 찍어내는 ‘바이오 프린터’, 음식을 3D 인쇄로 만드는 ‘음식 프린터’ 등 프린터의 진화는 다양한 방면으로 시도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