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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워싱턴의 첫날밤

[HI! 워싱턴]춤·음악공연만 100여 가지 ‘알렉산드리아 초야 행사’



신년 초야에 이웃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워싱턴 근교 주민들은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여한다. ‘알렉산드리아의 신년 초야’ ‘리스버그의 신년 초야’ ‘새해의 아나폴리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포토맥 강 크루즈’와 ‘알렉산드리아의 신년 초야’ 행사는 꽤 유명하다.

‘포토맥 강 크루즈’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가르는 포토맥 강변을 따라 양쪽으로 즐비한 명소를 바라보며 송구영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데다 강추위 탓에 선상에서 운치를 즐기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이에 비해 ‘알렉산드리아의 신년 초야’는 좀 더 경제적이고 춤과 음악 등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알렉산드리아는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25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도시다. 지리적으로는 버지니아주 안에 위치하지만 행정적으로는 주 정부에 속하지 않는 독립 도시이다. 워싱턴 DC에 인접한 쪽은 국방성과 특허청 등 연방정부 건물들이 있어 비교적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올드타운을 끼고 있는 포토맥 강변 항구 쪽은 오래된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올드타운의 포토맥 강 선착장 장터는 아프리카에서 끌려 온 흑인들이 노예로 팔리던 거래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바로 이런 배경 때문에 알렉산드리아는 노예제 폐지를 가장 극렬하게 반대했었고, 또 이 도시에서 남북전쟁의 첫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로버트 리 장군이 어린 시절을 보낸 집과 조지 워싱턴의 타운하우스 등의 건물들도 보존돼 있다.

해마다 이 올드타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알렉산드리아의 신년 초야’의 올해 행사는 아카펠라, 스윙댄스, 탱고, 러시아 포크댄스, 록과 재즈 등 100가지가 넘는 공연이 기획돼 관심을 끌었다. 이외 얼굴 페인팅, 풍선으로 조형물 만들기, 세일링 보트 제작 체험, 숨은 경품 찾기 등 아이들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가득하다.

음주자들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행사는 ‘알코올 프리(행사장에서 술을 마실 수 없는)’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웃고 즐기는 가운데 자신들이 밟고 있는 땅 위에서 일어난 역사를 배울 기회도 가질 수 있어 뜻깊은 새해 첫날을 보내고 싶은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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