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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한국 업체 폭력시위로 12명 부상

3명 사망 150여명 부상 “다친 한국인 직원 없어”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 지역의 한국 의류업체인 영원무역 공장에서 임금문제로 촉발된 섬유 근로자들의 폭력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격화돼 3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했다. 다행히 한국인 직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일 방글라데시 언론 ‘bdnews24’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사간 임금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불만을 품은 치타공과 다카의 섬유 근로자 수만여명이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해 사상자가 늘고 있다. 근로자들은 전날 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공장시설과 집기를 파괴하며 폭력양상을 보였으며 영원무역 측은 이에 맞서 치타공과 다카의 공장 17곳을 무기한 폐쇄했다.

이들은 둘째날 시위에서 치타공 수출가공구역 내 다른 공장을 공격, 약탈했으며 파텐가와 치타공을 잇는 도로를 점거, 공항으로 향하는 교통도 마비시켰다.

한편 영원무역의 한국 본사 관계자는 “(시위가 발생한 공장은) 여러 업체가 함께 입주해 있는 단지의 한 공장”이라며 “우리 측 한국 직원은 다치지 않았고 공장도 중단 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중국, 베트남, 중남미 등지의 공장에서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신발, 배낭 제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