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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천사’가 가장 청렴

미국인 84% “간호사가 1위”…최하위는 로비스트 꼽아

미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윤리 의식이 높은 직업은 뭘까?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19∼21일 성인 1037명을 대상으로 청렴한 직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간호사의 청렴성·윤리 수준이 ‘매우 높다’ 또는 ‘높다’고 답해 22개 직업군 중 1위로 뽑혔다.

2위는 군 장교(73%), 3위는 약사(71%), 4위는 초등학교 교사(67%)로 나타났으며 의사(5위), 경찰관(6위), 성직자(7위), 판사와 탁아시설 관리자(공동 8위)가 그 뒤를 이었다.

갤럽이 이 같은 조사를 처음 실시한 1976년에는 의사(56%)의 청렴도 및 윤리 수준이 가장 높았다. 또 77∼85년에는 성직자(61∼67%), 88∼98년에는 약사(60∼69%)가 1위에 올랐다.

최하위(21위)는 각각 7%만이 ‘청렴하고 윤리 의식이 있다’고 밝힌 로비스트와 자동차 외판원에게 돌아갔다. 국회의원(20위)과 자동차 외판원(19위), 주 공무원(18위), 기업체 간부(17위) 등도 하위권을 차지했다.

갤럽은 미국인의 직업에 대한 청렴성·윤리 의식 순위가 큰 변동은 없지만 스캔들이 발생한 직업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은행원의 지지율은 금융 위기가 발생하기 바로 직전 해인 2007년 35%에서 2008년 23%로 급락했고, 성직자도 2000년대 초 드러난 신부들의 아동 성학대 추문 이전과 비교하면 떨어졌다.

반면 간호사와 약사는 큰 스캔들이 없어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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