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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아일랜드 결국 구제금융

그리스 이어 EU국가 두 번째…770억 ∼1000억 유로 전망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아일랜드가 결국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아들였다.

21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동료 회원국들이 이에 동의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지난 5월 1100억 유로 규모를 지원받은 그리스에 이어 EU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및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유로존 및 EU 동료 회원국에 금융 지원을 요청한 아일랜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워싱턴에서 성명을 통해 “IMF는 아일랜드에 대해 수년간의 자금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에 IMF가 참여한다는 계획을 명확히 했다.

또 아일랜드가 다른 회원국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벌여 별도의 차관을 받을 수 있는데 영국과 스웨덴이 이미 아일랜드 정부에 차관 제공 의사를 내비쳤다고 EU 재무장관들은 전했다.

향후 아일랜드 정부는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재정적자를 201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줄이는 강도 높은 긴축재정을 추진하게 된다.

아일랜드에 대한 EU와 IMF의 구제금융 규모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1000억 유로 미만이 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아일랜드 현지 언론은 구제금융 규모가 77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일랜드 정부는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메리 하나핀 아일랜드 관광 장관은 “아일랜드는 2014년까지 적자 폭을 150억 유로가량 줄이는 내용의 적자 감축 계획을 24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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