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말 많은 부시 자서전 ‘불티’

[HI! 워싱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화를 엮어 출간한 ‘Decision Points’가 현재까지 약 77만5000부가 팔려 아마존,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했다.

대통령직을 물러날 때나 퇴임 후에 가장 인기가 없던 대통령의 책이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얼까. 서부지역으로 북 투어를 하고, NBC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 등 방송에도 출연해 적극적인 홍보를 했던 효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들에 출연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책의 내용을 둘러싸고 비판과 조롱을 받았던 게 책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보는 분석이 많다.

저서에서 부시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파병,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대한 대처 방안 등 자신이 행한 14가지의 결정을 “가장 중요하고 역사적인 결정들”이었다고 평가한다. 서평들 대부분은 부시가 한때 이런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 심리가 엿보인다고 지적한다. 자신이 오판을 해서 피해를 유발했던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의 성찰은 찾아볼 수 없다.

부시는 이라크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었다는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면서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화가 났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물고문 명령으로 전쟁 범죄자로 낙인찍힌 것에 대해서도 ‘Waterbording’은 고문이 아니라 ‘좀 더 효과적인 심문 방법’일 뿐이었다고 적고 있다.

또 “대통령 재임 중 최악의 순간이 래퍼 카니에 웨스트로부터 비판을 받았을 때”였다고 상한 감정을 드러낸다. 웨스트는 카트리나 홍수 때 부시가 취한 태도는 흑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상당수 미국인은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카트리나의 참담한 재앙을 지켜봐야 했던 것이 대통령으로서 최악의 순간’이어야 하는데 부시에게 최악의 순간은 ‘카트리나 때문에 자신이 비판받았을 때’였음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