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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페루와 마약퇴치 협정 체결



마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콜롬비아와 페루가 마약 밀매 퇴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마약밀매 조직에 관한 정보 교환과 국경지역 내 군 배치 등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하이메 토르메 페루 국방장관은 “우리는 테러리즘과 연계된 마약 밀매를 끝장내는 데 유용한 모든 정보를 교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와 페루는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잎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1, 2위 국가들로 지난해 두 국가의 코카인 생산은 무려 700t에 달한다.

이렇게 생산된 코카인은 중미를 거쳐 미국 접경국가인 멕시코 각지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원가의 수백 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 단속에 밀린 콜롬비아 최대 무장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은 마약 밀매와 대원 양성 등을 위해 페루를 비롯, 인근 국가를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국가 간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페루 최대 반군 ‘빛나는 길’도 조직이 사실상 와해된 뒤로 대정부 테러에서 마약 밀매로 전업하면서 페루 정부의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