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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中선 “…”

[베이징 뉴스] 반체제 인사 수상 소식 정부 나서 차단



중국의 반체제인사 류샤오보(55·사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10일 현재까지 이 소식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오후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1시간30여 분 만에 관영 신화통신이 류샤오보 선정에 반발한 중국 외교부의 반응을 짤막하게 국제뉴스로 보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언론은 이 소식조차도 다루지 않았다.

9일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사설을 통해 “노벨평화상이 반중(反中)이라는 목표에 복무하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며 노벨위원회를 강력 비난했지만 이 또한 대외적 성격이 짙다. 통상 관영 언론들의 중요한 사설이나 기사를 전재하던 인터넷포털 등이 유독 이 사설만은 외면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신랑왕 등 주요 포털에서는 류샤오보와 관련한 뉴스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바이두 등의 검색사이트에서도 ‘노벨평화상’이나 ‘류샤오보’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아예 검색되지 않는다. 심지어 ‘류샤오보’ 이름 석 자가 들어간 문자메시지는 전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교묘한 통제와 검열이 4억 명에 이르는 중국 네티즌들의 손발을 모두 묶어놓지는 못했다. 네티즌들은 검열을 피해 조심스럽게 류샤오보의 수상 소식을 전하고, 당국은 삭제하는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문자메시지가 막히자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오히려 직접 전화를 걸어 류샤오보의 수상 소식을 지인들에게 전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워낙 류샤오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데다 중국 정부가 이전부터 철저하게 그를 국가 전복을 선동한 중대한 범죄자로 선전해왔기 때문이다.

베이징 주민 왕칭(33)은 “그가 중국 국적자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축하해야 할 일”이라면서 “왜 중국 언론들은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한 직장여성은 “솔직히 류샤오보가 누군지 모르겠다”면서 “더 많은 정보를 검색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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