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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비리의 전당’된 사립대학

최근 3년간의 사립대학 감사 결과 학교재산 유용, 예산 부당 집행 등으로 적발된 교직원이 2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특별채용을 비롯한 교직원 인사 비리도 상당수였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2009 사립대학 감사백서’에 따르면 모두 40곳의 대학이 2007∼2009년 교과부로부터 종합감사 및 사안감사를 1회 이상 받았다. 이에 따라 징계 145명 등 2138명의 교직원이 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또 고발 3건 등 277건의 행정조치, 부당 집행된 학교재정 406억640만9000원의 회수·변상 지시도 뒤따랐다.

백서에 따르면 학교법인 A학원은 학교재산으로 관리하는 특정 기금 중 112회에 걸쳐 총 102억원을 이사회 의결 및 관할청의 허가 없이 사용하다 적발됐다. B학원은 이사장 자녀 명의의 아파트를 이사장 관사로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유지관리비 등 총 1460만원을 일반회계에서 가져다 썼다. C대학교는 적립금 115억원을 이사회 의결 없이 총장 동생의 회사에 빌려준 뒤 회계 결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 채용 비리도 많았다. D대학 이사장은 특정 학교에 근무 중인 기간제 교사를 소속 학교장에게 임용 추천하도록 한 뒤 공개전형 절차가 아닌 면접 심사만으로 특별채용했다.

E대학은 스포츠생리학 분야의 교수를 채용하면서 1위가 확실시되는 응시자에게 채점 범위에 미달하는 점수를 줘 탈락시킨 뒤, 다른 응시자를 최종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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