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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스마트TV’ 선점 전쟁



‘3스크린’을 향한 글로벌 정보통신(IT)업체들의 경쟁이 트라이앵글의 완성 지점인 ‘스마트TV’ 시장에서 강렬한 스파크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 즈음해 애플, 구글과 소니, 삼성, LG가 저마다 스마트TV의 초기 모델을 들고 나와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스마트TV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이은 3스크린 전략을 완성하는 미디어 격변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사활을 건 싸움이 될 전망이다.

◆ 애플·구글 OS 경쟁력 우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적극적이다. IFA에 앞서 지난 2일 애플은 가격을 99달러로 대폭 낮춘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를 선보였다. 이어 구글이 IFA에서 소니와 제휴해 만든 셋톱박스 내·외장형 두 가지 형태의 스마트TV를 소개했다. 올 상반기에 스마트TV를 먼저 출시한 삼성은 7월 기존 삼성앱스를 세계 최초의 TV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확대했고, LG도 이번 IFA에서 자체 운영체제의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스마트TV는 인터넷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TV 정도로 설명되지만 아직 실체는 모호하다. 그럼에도 TV시장은 물론 IT와 미디어업계 전반 그리고 일상의 대격변을 예고한다. 기존의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 소비 형태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보던 영화를 잠시 멈췄다가 집에서 스마트TV를 켠 뒤 이어서 보고 침대맡에 놓은 태블릿PC로 연결해 보기가 가능하게 된다.

그렇기에 스마트TV를 구동하는 OS(운영체제)와 콘텐츠 확보에 승패가 달려 있다. 각각 iOS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유리한 구조다. ◆ 차세대 IT 주도할 중대 기로

세계 TV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과 LG 역시 스마트TV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 양사 모두 자체 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내놓으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물론 실패하더라도 하드웨어 업체로서 구글·애플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겠지만 단순히 단말기만 팔 것인지 새로운 생태계를 주도할 것인지가 극명하게 갈리는 중대 기로에 섰다.

전문가들은 “이미 스마트폰이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PC와의 2스크린이 보편화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TV로 이어지는 3스크린 환경에 익숙해지는 건 시간문제”라며 “IT와 미디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날 스마트TV 시대를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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