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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코스모스 졸업생 늘었다 … 왜?

스펙 쌓기 집중 탓… 자칫하면 취업준비 느슨해질수도



극심한 취업난이 대학 졸업식 모습까지 바꾸고 있다.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한 학기라도 졸업을 늦추는 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한여름 졸업식이 겨울 졸업식 못지않게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실제 최근 한 경제지가 지난 3년 동안 서울 11개 대학 졸업생을 분석한 결과 전기(2월) 졸업생은 줄어든 반면 후기(8월) 졸업생은 꾸준히 늘었다. 가장 큰 편차를 보인 숭실대의 경우 2006년 8월 졸업생이 15.6%에서 올해 2월 23.5%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전기 졸업생은 84.4%에서 76.5%로 감소했다.

이처럼 코스모스 졸업생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취업 부담. 학점·토익점수·어학연수·자격증·봉사활동 등 소위 ‘취업 5종 세트’라고 불리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한 학기라도 학교에 더 남아 있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며 졸업을 늦춘 유제상 학생(세종대)은 “취업 재수생이 많은 상황에서 꼭 봄학기에 졸업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케팅을 전공한 한주희 학생(이화여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그는 졸업을 미루고 한 학기 동안 농구단 SK나이츠에서 마케팅 인턴사원으로 일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력서용 스펙만 쌓아서는 시간만 낭비하기 십상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이 무엇인지를 빨리 파악해 관련 스펙을 쌓는 것에 집중해야 극심한 취업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취업포털 커리어 노은희 본부장은 “코스모스 졸업이 늘고 있지만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 취업 준비가 느슨해질 수 있다”며 “무조건 졸업을 유예하기보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민지·이지민 대학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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