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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뺑소니’ 권상우, 강직한 검사 변신

드라마 '대물'서 연기로 명예 회복 노려



뺑소니 사고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배우 권상우가 강직한 검사 연기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6월 교통사고 후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 출연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1일 전남 담양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그가 연기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 중 캐릭터는 여자 대통령에 당선되는 서혜림(고현정)을 짝사랑하는 정의에 불타는 열혈 검사 하도야다. 담양의 한 골프 리조트에서 진행된 촬영은 정치권의 비리를 쫓는 하도야와 여당의 실력자인 대권 3수생 조배호 의원(박근형) 일당이 격렬하게 몸싸움하는 장면이다.

배역 몰입을 위해 냉철하면서 심플하게 검사의 멋을 내기보다 무난한 회색 정장에 이마를 덮는 수더분한 헤어스타일 등 차분한 모습으로 스타일을 톤 다운시켰다. 이날 촬영에서는 자신의 특기인 리얼 액션을 펼쳤고, 오전 이른 시간부터 달리기를 계속하며 정장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연기에 몰입했다.

연출을 맡은 오종록 PD는 “권상우씨가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그의 파트너인 큐레이터로 이수경이 출연한다. 조배호 의원의 숨겨둔 딸이자 강태산 의원(차인표)과 사랑을 나누는 세진 역으로 하도야를 도와 비리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다음달 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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