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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마늘값 어이가 없다

신선식품 20% 급등…오늘 긴급 추석 물가대책 발표

8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가 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7월 식품물가 상승 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치솟는 물가에 긴장한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대책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1%를 기록해 9개월 만에 3%대에 올랐으나 이후 다시 2%대에 머물렀다. 전체 소비자물가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신선식품물가는 최근 급상승하고 있다. 8월 신선식품 물가상승률은 20%로 2004년 8월의 22.9% 이래 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채소는 24.7% 올랐고 신선과실과 신선어개(어류 및 조개류)는 각각 17.2%, 10.5%가 뛰었다. 이 가운데 무가 126.6%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늘(85.0%), 수박(72.6%), 배추 (35.9%), 포도(43.4%)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식료품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금반지(20.6%), 자동차용 LPG(17.1%), 등유(7.4%), 휘발유(2.8%) 등이 오른 반면 컴퓨터 본체(-21.3%)는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국내단체여행비(12.8%), 해외단체여행비(9.3%), 대입종합학원비(5.0%), 유치원납입금(6.0%) 등이 올랐고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이동전화통화료가 1.5% 내렸다.

한편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구조적인 물가 불안을 해소하는 대책을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식품물가상승률 OECD 2위

OECD 물가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올라 터키(5.5%)에 이어 가장 증가 폭이 컸다. 7월 전체 소비자 물가는 우리나라가 2.6% 올라 OECD 회원국 중 터키(7.6%) 등에 이어 일곱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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