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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 ‘따리’서 시작한 차마고도 여행

10살짜리 아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떠난 중국 자유여행. 중국인들에게는 국민여행지이고, 서양여행자들에게 베이징에 버금가는 인기 지역인 윈난성에 도착했다. 쓰촨성과 함께 중국의 분위기를 예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특히 차마고도를 따라 경험할 수 있는 소수민족들의 문화는 TV를 통해 수차례 소개되었다. 최근에는 ‘공정여행’의 방문지로도 떴다.

쿤밍에서 밤 11시 야간열차를 타면 아침 7시쯤 샤관(下關)이라 불리는 따리(大理) 외곽의 기차역에 내린다. 버스로는 4시간도 안되는 거리지만 아들 녀석이 청두에서 올 때 처음 타본 밤 기차를 너무 좋아해서, 시간도 아낄 겸 한 번 더 탔다. 윈난성의 기차는 여기가 종착역이다. 하지만 서부대개발을 진행하는 중국정부는 2014년을 목표로 따리에서 리장~샹그릴라까지 연장노선을 공사 중이란다.

따리 여행은 꾸청(古城)에서 시작한다. 유럽식으로 말하면 ‘올드타운’이다. 고도 2000m 높이에 얼하이 호수를 옆에 두고 백족(白族)이라는 소수민족의 수 백년 중심지였다. 아직 꾸청은 오랜 건물과 전통 문화를 유지하고는 있었지만 사실상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천천히 잘 찾아다니면 착하고 덜 때가 탄 백족들이 운영하는 가게들, 식당들을 만날 수 있다. ‘미센’이라 불리는 중국식 쌀국집들이나 발마사지 가게들을 드나드는 것도 재밌다.

꾸청 서쪽으로는 창산이 있는데 이곳은 세계적인 대리석 산지다. 창산 케이블카와 함께 반나절 창산트레킹이나 얼하이호 유람 등도 따리에서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꾸청에는 몇 군데 한국인 민박집이 있고, 호수유람 등 투어프로그램도 제공하는데, 가격과 대비해 나쁘지 않다. 중국은 물가는 싼 편이지만 입장료가 유럽 수준이라는 유념해야 한다.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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