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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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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리포트] "곳간 아닌 우물 같은 자산 구조 만들어야"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산 관리 방법은 곳간 형태의 자산이 아니고 우물 형태의 자산을 만들어 놔야 돼요. 매달 일정한 금액이 나한테 발생할 수 있게 월급 처럼 들어오게 만들어 놓는 자산 관리가 중요합니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지난해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주최한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에서 노후 자산 유동화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은퇴자들은 공적연금, 주택연금, 퇴직급여 등을 활용해 현금 흐름이 효과적으로 창출되는 우물 형태의 자산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금 맞벌이 구조 확립해야" 김 본부장은 배우자가 있다면 연금 맞벌이의 구조를 만들어 놓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부부가 재정을 합치지 않고 각자 자신의 자산을 따로 관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다. 연금 맞벌이는 맞벌이부부가 연금을 각자 운용해 따로 받는 것을 뜻한다. 실제 김 본부장은 "40대, 50대의 배우자가 있는 부부가구 통계를 보면 전체 가구의 한 60% 정도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맞벌이하면 부부가 재정을 합쳐서 어떻게든 돈을 많이 저축한 뒤, 집 사고 같이 자산 관리했는데 요즘 맞벌이의 특징은 부부가 돈을 합치지 않는다"며 최근 부부들의 자산 운용 추세를 짚었다. 그러면서 "월급도 각자 쓰던 사람이 은퇴하면 연금을 합칠 확률은 높지 않다"며 "연금과 배우자 연금이 각각 준비하는 것들은 재정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각각의 삶을 위해서도 상당히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내 연금, 배우자 연금을 합쳐서 부부가 연금 맞벌이를 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는 게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산규모가 가장 큰 '집' 활용 김 본부장은 은퇴자들의 우물 형태 자산 구조 설계를 위해 주택연금 활용법도 제시했다. 주택연금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받는 제도다. 조건은 부부 중 한 사람이 55세가 넘어가야 하며,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공시가격의 합이 12억원 이내여야 한다. 다만, 주택연금 활용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김 본부장은 "주택연금은 연금이라 쓰고, 읽을 때 대출이라 읽는다"라며 주택연금의 복리 구조를 짚었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연금을 수령하는 구조인 만큼 이에 따른 이자가 발생한다. 해당 이자는 매월 납부하지 않고 수급자가 사망할 때까지 누적되며, 이후 원금과 함께 정산된다. 투자에 복리가 붙으면 자산이 불어나지만, 대출에 복리가 붙으면 빚이 빠르게 늘어난다. 이를 고려해 김 본부장은 주택연금 개시 시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본부장은 "만일 금융자산도 있고 집도 있다고 가정했을 때, 금융자산을 운용해서 낼 수 있는 수익이 대출 이자보다 많다면 주택연금을 바로 개시해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시 시기를 조금 늦추고 금융자산부터 쓰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주택연금의 연금액은 가입 시점의 집값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만큼, 주택 시장 가격의 전망 등을 고려해 개시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퇴직급여로 메우는 소득 공백 우물 형태의 자산 구조를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은 퇴직급여다. 퇴직급여는 퇴직과 연금 수령 시기 사이 소득 공백 시기에 또 다른 재원으로 활용하면 좋다. 특히, 김 본부장은 퇴직소득세 감면을 위해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직장을 다니다가 퇴직하면 퇴직급여를 받는데, 이때 퇴직자는 퇴직소득세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받게 된다. 김 본부장은 "퇴직금을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에 이체해 놓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30~40% 감면해 준다"면서 "세금도 감면받고, 55세부터 연금 수령이 가능하니까 이 소득 공백기에 쓸 수 있는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을 중간 정산받아 다 써버리거나 연금저축으로 부어놓은 돈이 별로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조기노령연금' 제도도 소개했다. 조기노령연금은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최장 5년까지 당겨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단, 1년 당겨 받을 때마다 기본 연금액이 6%씩 감액된다. ◆ 배우자 사망 시에는, 유족연금·종신보험 배우자 사망 시에는 유족연금을 통해 일정 수준의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 유족연금의 수급 1순위는 배우자이며, 유족연금 금액은 가입자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몇 년 동안 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핵심은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연금과 본인의 연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두 연금의 수령액을 비교해, 사망 이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판단해야 한다. 유족연금을 포기한다면, 포기한 유족연금의 30%를 본인 연금에 더해준다. 종신보험도 제시됐다. 김 본부장은 종신보험의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본부장은 "보험이라는 게 작으면 몇 천 만원에서 크면 몇 억이 왔다 갔다 하는 금액인데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은 설계가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그것부터 정확하게 확인해 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2-25 08:32:2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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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리포트] 기고/ 자동차 사고·고장 행동법

개인용 승용차 2000만 대 시대, 자동차보험은 단순 가입 의무를 넘어 운전자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생활 필수품이 됐다. 다만, 보험은 가입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고가 났을 때, 차가 멈췄을 때, 과실 비율로 다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알고 있어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꼭 알아둘 핵심을 정리해 본다. ◆ 차 사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먼저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흔한 오해가 있다. "사고 현장에서 차를 먼저 빼면 과실 비율에서 불리하다"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보험사 출동을 기다리며 차를 그대로 세워두고 교통 흐름을 막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경미한 접촉 사고라면 정답은 '현장 촬영 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이다. 비상등을 켠 뒤 휴대폰으로 두 차량의 접촉 부위, 차선 위 차량 위치가 보이도록 전체 구도를 촬영하고(가능하면 신호 상태, 진행 방향도 함께), 필요하다면 스프레이 등으로 차량 위치를 표시한 다음 갓길이나 안전지대 등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현장을 무리하게 지키려다 2차 사고가 나면, 그 피해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진다. 2차 사고 예방 조치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차량을 안전지대로 옮긴 뒤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등 더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차량 뒤쪽에 안전 삼각대나 불꽃신호기를 설치해 후속 차량에 사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 현장 보존이 필요하다면 사고 장소와 충격 부위, 타이어 자국 등 진행 궤적을 촬영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고속도로·야간·시야 불량처럼 위험한 상황에서는 촬영보다 안전한 곳으로의 신속한 이동과 경찰 신고가 더 현명할 수 있다. 부상자가 있는 사고라면 즉시 119에 신고해 구호 조치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당황한 나머지 구호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뺑소니로 처벌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자동차 고장이 발생한다면? 자동차 고장이 발생했을 때는 가입한 보험사의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가 큰 도움이 된다. 장기 미운행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장시간 정체로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에 연료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다.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 견인 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긴급출동서비스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자에게 제공되므로, 본인 보험에 해당 특약이 포함돼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만약 특약이 없는데 고속도로에서 긴급 견인이 필요하다면 한국도로공사가 안전지대까지 무상 견인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므로 1588-2504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과실 비율이 궁금할 땐 과실비율정보포털 마지막으로 사고 후 가장 민감한 주제인 과실 비율이다. '내가 억울하다'라는 감정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기준을 알아야 분쟁을 줄일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과실비율정보포털에서는 법원 판례, 법령, 분쟁조정 사례 등을 참고해 만든 국내 유일의 공식 인정 기준을 영상·그림·도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과실 비율 분쟁이 발생했다면 당사자끼리 감정싸움을 하기 보다는 보험사를 통해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절차를 이용하면 좋다. 또한 인터넷 상담과 전화 상담도 활용할 수 있다. 소송까지 진행되기 전에 공평 타당한 과실 비율 합의안을 제시해 사고 당사자 간 합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자동차사고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의 역할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문의와 상담이 가능하다. 도로 위에서의 선택이 손해를 키우기도, 줄이기도 한다. 경미 사고는 '사진 찍고, 안전 이동은 바로', 갑작스러운 고장은 '긴급출동서비스', 과실 비율은 '공식 포털로 기준 확인'.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분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전운전은 물론, 현실적인 대처 방법도 숙지하고 있는 것이 현명한 운전 습관이라 할 것이다.

2026-02-25 08:31: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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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보험 스페셜리포트] 작년 서울 車보험 평균 손해율 92.88%

지난해 서울 지역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90%를 돌파했다. 2025년 서울 지역의 자동차보험(대인1·대인2·대물·자차) 손해율은 평균 92.88%로, 전년(87.65%) 대비 5.23%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국 평균도 웃돌았다. 전국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7.58%였다. 서울보다 5.30%p 낮았다. 서울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90%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지난 2022년 87.35%, 2023년 85.58%, 2024년 87.65%로, 점차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80%대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 손익분기점은 80%다. 손해율이 80%대를 넘어설 경우 손해보험사의 수익성이 악화돼 적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보험료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 서울 車보험 손해율 평균 92.88% 25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분석한 '서울·경기·전국 자동차보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 평균은 92.88%였다. 구체적으로 대인I 손해율이 82.5%, 대인II 95.8%, 대물 102.7%, 자차 90.5%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승폭은 자차가 7.4%p로 가장 컸다. 대인II(6.8%p), 대물(4.9%p), 대인I(1.8%p)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2023년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전년 대비 1.77%p 감소한 뒤 2024년 2.07%p 상승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지난해 5.23%p로 급등하며 상승폭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국 손해율과의 역전 현상도 관측됐다. 전국 평균 손해율은 87.58%로, 서울보다 5.30%p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의 대인I 손해율이 79.4%, 대인II 82.6%, 대물 93.7%, 자차 94.6%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대인·대물 평균 손해율이 서울보다 3.1%p~13.1%p 낮았다. 단, 전국 자차 평균 손해율은 서울보다 4.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권 평균 손해율은 89.93%를 기록했다. 대인I 손해율 78.8%, 대인II 88.0%, 대물 99.9%, 자차 93.0% 순이다. 경기권의 대인I과 자차의 손해율은 전국보다 낮은 반면, 대인II와 대물은 각각 5.4%p, 6.2%p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를 비교하면, 경기권 손해율이 모든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율 역시 대인I 기준 서울(5.3%)이 경기(4.9%)보다 높았다. 다만, 사고 1건당 손해액은 경기권이 399만9837원으로, 서울(387만5517원)보다 많았다. 경기 지역에서 대형 사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외제차 경기 집중도 서울보다 높아 지난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전국 차량은 총 1902만9148대다. 이 가운데 국산 차량은 1600만9382대(84.13%), 외제차는 301만9766대(15.8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 국산차가 181만1260대, 외제차가 66만8913대가 가입됐다. 전년 대비 국산차는 1만8538대 감소한 반면, 외제차는 1만4782대 증가했다. 외제차로 갈아탄 수요가 많았던 셈이다. 경기의 경우 국산차가 429만5182대, 외제차가 91만9664대 등록됐다. 국산차와 외제차 모두 전년 대비 각각 4만7833대, 3만114대씩 증가했다. 서울에는 전국 외제차의 22.15%가 등록돼 있다. 경기의 경우 전국 외제차의 30.45%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외제차 비중이 높은 셈이다. 지난해 중형 차량 보험 가입률도 두드러졌다. 전국에 등록된 중형차는 583만1416대로 전년 대비 5만3014대(0.9%) 줄었다. 다인승 차량 감소율(0.42%)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감소세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서울 중형차는 84만5982대 → 83만4461대(-1.36%)로 감소했다. 경기권에서는 159만2063대 → 158만6382대(-0.36%) 줄었다. 소형차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국에 등록된 소형차 수는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637만9954대 → 666만3159대 → 690만2037대로 지속 증가했다. 대형차 역시 지난해 421만7511대로 전년 보다 3만6652대 증가했다. ◆ 차보험 가입자, 60세 이상 늘고 3040 감소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 증가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60~69세 전국 자동차보험 부보대수는 396만8397대로 전년 대비 21만256대(5.59%) 증가했다.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이다. 70세 이상은 127만8872대로 같은 기간 15만9479대(14.25%) 상승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단, 30·40대 보험 가입자 수는 감소했다. 특히, 40대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집중됐다. 40~49세 이하 자동차보험 부보대수는 480만4972대로 같은 기간 6만7988대(-1.39%) 감소했다. 30~39세 이하 연령대 역시 296만6413대로, 3만5690대(-1.19%) 줄어 들었다. 20~29세 이하는 52만358대로 3만1278대(-5.67%) 감소했다. 서울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2030대가 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총 45만463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만1545대(4.52%)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이 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68만8748대로, 같은 기간 3만38대(4.56%) 증가했다. 한편, 수도권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 차량이 가장 많은 연령은 50~5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50대 부보대수는 68만2491대, 경기 지역에서는 148만8117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전국, 경기권에서는 50대가 각각 85.8%, 87.7%로 타 연령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 서울 지역에서는 70세 이상이 88.6%로 손해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60~69세가 89.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의 손해율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70세 이상 손해율은 지난 2024년 88.5%에서 지난해 88.6%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50대 손해율은 82.8%에서 89.4%로 크게 뛰었다. 그간 손해보험사들이 주 고객층으로 노려왔던 50대를 중심으로 리스크 구간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관리 및 요율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성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남성이 보험사에 가입한 차량은 1370만1790대로 전년 보다 12만4626대 증가했다. 동시에 여성의 경우 532만7358대로 같은 기간 8만8985대 늘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정반대의 현상이 관측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남성이 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180만1676대로, 같은 기간 4884대 감소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67만8497대로 같은 기간 1128대 증가했다. 손해율은 전국 기준 남성(87.7%)이 여성(92.9%)보다 5.2%p 낮았다. 서울 기준으로는 남성(90.9%)이 여성(99.8%)보다 8.9%p 낮았다. 경기권에서는 남성(90.1%)과 여성(96.5%)의 손해율 차이가 6.4%p였다.

2026-02-25 08:30: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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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 車손해율 90% 돌파...3년만에 최고치

작년 서울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92%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또 전국 외제차의 52.6%가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에는 전국 외제차의 30.45%가, 서울에는 22.15%가 등록돼 있었다. 서울·경기 보험시장은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온도차가 있었다. 생명·장기손해보험은 서울의 가입률이 조정되는 가운데서도 유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자동차보험은 서울 평균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며 손해보험사의 수익성 부담을 키우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25일 메트로신문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서울·경기 보험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역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92.88%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 보험시장의 핵심 변수는 '가입 확대'보다 '계약 유지'와 '원가 부담'으로 이동했다. 생명·장기손해보험의 2024년 가입률은 전국 77.1%, 서울 76.8%, 경기 75.8%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년(78.6%)보다 1.8%포인트(p) 하락했고, 경기는 전년(75.4%)보다 0.4%p 상승해 같은 수도권에서도 흐름이 갈렸다. 다만 종목별로 보면 공통점이 더 선명하다. 서울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65.3%에서 60.7%로 4.6%p 낮아진 반면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은 58.3%에서 58.7%로 0.4%p 올랐다. 경기 역시 생명보험은 57.0%에서 56.9%로 소폭 낮아졌지만 장기손해보험은 64.4%에서 65.5%로 1.1%p 상승했다. 전체 가입률 등락과 별개로 '생보 약화·장기손보 강화' 흐름이 공통으로 나타난 셈이다. 유지율에서는 서울·경기의 상대적 강점이 확인됐다. 2024년 말 기준 생명보험 13회차 유지율은 서울 87.8%, 경기 87.5%, 전국 87.4%였고, 61회차는 서울 47.4%, 경기 46.4%, 전국 45.7%였다. 서울은 가입률 조정 국면에서도 장기 회차 유지율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서울의 손해율 상승이 더 직접적인 경고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지역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92.88%로 전년(87.65%)보다 5.23%p 상승했고, 전국 평균(87.58%)보다도 5.30%p 높았다. 서울 평균 손해율이 90%를 넘긴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담보별로는 서울의 대물 손해율이 102.7%로 100%를 넘어섰고, 대인Ⅱ 95.8%, 자차 90.5%, 대인Ⅰ 82.5%로 집계됐다. 손해율이 통상 적정 수준으로 거론되는 80% 안팎을 크게 웃도는 구간에 들어서면서, 보험료와 수익성 관리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구조다. 결국 생명·장기손해보험에서는 가입률 숫자보다 유지율과 상품 구성 변화가 중요해졌고, 자동차보험에서는 서울의 높은 손해율이 올해 손보업계의 핵심 부담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6-02-25 08:29:29 김주형 기자 2026-02-25 08:29: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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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KB소상공인 특례 햇살론카드'

KB국민카드가 금융 접근성이 낮은 개인사업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KB소상공인 특례 햇살론카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KB소상공인 특례 햇살론카드는 신용도가 낮거나 채무조정 이력 등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 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재기 지원 특화 금융 상품이다. 신용하위 50% 이하(NICE 884점 이하 또는 KCB 870점 이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이며 현재를 기준으로 연체가 없어야 한다. 신용 회복·개인회생·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6개월 이상 성실히 이행 중인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신용 관리 교육 이수 및 보증약정 체결 후 이달 27일부터 카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월 이용 한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이며,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료는 전액 면제된다. 카드 혜택도 마련됐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 시 0.5%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소상공인 선호 업종인 슈퍼·마트·편의점 등에서 추가 0.5%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월 할인 한도는 최대 2만원이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 단, 정책 상품의 취지에 따라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결제대금 연기, 해외 이용과 상품권 및 선불카드 구입 충전, 골프장·유흥·사행 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할부는 최대 6개월까지만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전통시장 온누리카드를 출시하는 등 소상공인과 지방을 포함한 지역 상권 지원을 위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왔다"며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재기와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포용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4 14:37:5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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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지속?…제2금융 가계대출, 연초에도 증가

최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늘고 있다. 새해 들어 금융회사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집단대출이 증가하면서다. 상대적으로 규제 고리가 약한 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새해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분은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8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배나 늘었다. 2금융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한 곳은 상호금융권이다. 농협의 가계대출 증가분이 1억1000억원에서 1억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새마을금고 역시 7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었다. 신협의 경우 3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저축은행업권에서도 가계대출 취급 규모가 커지는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5000억원 감소했던 대출 규모가 지난달 3000억원 증가로 반등했다. 연도별 1월 기준 대출 규모는 지난 2023년부터 1000억~2000억원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000억원까지 확대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새해 들어 금융사들이 대출 영업을 확대한 데 따른 영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금융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 "금융사가 연초 영업을 재개하고,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대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들어 대출 규모가 더 커진 것은 1금융권에서 밀려난 대출 수요자가 2금융권으로 흡수되는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실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감 추이는 지난해 10월부터 확연히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금융 가계대출 증감액은 지난해 10월 +3조5000억원에서 11월 +2조1000억원, 12월 -2조원, 지난달 -1조원으로 감소해 왔다. 반면, 2금융권은 지난해 10월 1조4000억원, 11월 2조3000억원으로 확대되다 12월 8000억원으로 잠시 축소되더니 다시 지난달 2조4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향해 "금융회사들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더해지는 2월에는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전 업권이 가계대출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4 09:20: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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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삼성카드·KB국민카드

삼성카드가 우리은행 제휴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 우리은행 이용 고객별 맞춤형 상품 삼성카드는 우리은행과 함께 제휴카드 5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우리은행 제휴카드는 지난해 7월 체결된 양사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드다. 우리은행 이용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춘 혜택으로 구성됐다. 먼저, '우리은행 세이브(SAVE)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기본 0.7%,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1%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웨이브(WAVE) 삼성카드'는 할인점 연 1회 3만5000원 할인, 쇼핑업종 최대 2% 포인트 적립 혜택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라이브(LIVE) 삼성카드'는 의료비 20%, 보험료 10% 할인을 선보인다. 또, '우리은행 와이드(WIDE) 삼성카드'는 여행 업종에서 연간 최대 6만원 할인 및 해외 이용 금액의 2% 포인트 적립을, '우리은행 드라이브(DRIVE) 삼성카드'는 리터당 최대 150원 주유할인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제휴카드 별 영화, 편의점, 이동통신, 커피전문점, 디지털 콘텐츠 등 일상생활 영역 관련 혜택도 마련됐다. 우리은행 제휴 삼성카드 5종은 우리은행 창구 및 비대면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 전월 이용 실적, 혜택 대상 업종과 혜택 제공 횟수 등 세부적인 내용은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삼성카드 홈페이지·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소비성향에 맞춘 5종의 제휴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의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혜택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러닝 특화 카드를 출시했다. ◆ 연 최대 66만원 할인 혜택 KB국민카드는 23일 러너를 위한 특화 카드인 'KB 마라톤 카드'를 출시했다. 러너들이 월 최대 5만5000원, 연 최대 6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으로 '러너블' 애플리케이션(앱) 내 티켓·스토어 이용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1만5000원이 할인된다. 스포츠 업종 이용 시에는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 최대 1만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업종은 5% 할인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최대 2000원, 80만원 이상 5000원을 제공한다. 병원·약국 업종에서는 5%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최대 5000원, 80만원 이상 1만원이 적용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정기결제 이용 시 30% 할인도 적용해 준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5000원, 80만원 이상 최대 1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마라톤 대회 선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 마라톤 카드'를 발급받고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라톤 대회 티켓 별도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최근 6개월간 KB국민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KB 마라톤 카드'를 발급받고 1건 이상 이용할 경우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도 선보인다. KB 마라톤 카드의 실물 카드 연회비는 3만원이며, 모바일 단독 카드는 2만4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러닝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러너들의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정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품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4:06: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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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인력 재편…희망퇴직·외부 영업인 축소

카드사가 인력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비용 절감 필요성이 커진 데다 디지털 전환 본격화로 인력 구조의 근본적인 재편이 요구되는 시점이란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직급과 나이 제한없이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4개월 기본급에 근속 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치 급여를 지급한다. 지난 2024년 12월, 지난해 6월에 이어 세 번째 희망퇴직이다. 2024년에는 60여 명이 회사를 떠났고, 지난해 6월에는 100여 명이 퇴직했다. 퇴직 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규모 역시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직 슬림화 차원의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연령, 고직급 인력 비중이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조직 인력 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빅테크 중심의 경쟁 구도 재편에 대응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카드사의 인력 구조 재편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란 분석이다.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 확산과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필요성이 맞물린 탓이다. 실제 여신금융업권은 올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조를 내세웠다. 디지털 금융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란 판단 아래,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대응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실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금융혁신·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여신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강화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에서 자연스레 정규직 등 내부 인력뿐만 아니라 외부 카드 모집인 역시 인력 감축 대상으로 꼽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의 카드 모집인은 지난해 말 기준 3324명으로, 2만2872명이었던 지난 2016년 이후 약 85% 급감했다. 카드 모집인 감소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비대면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허용하는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 카드 모집인이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 절차를 진행하던 방식과 달리, 비대면 방식으로도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내용이 주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산과 인력 감축은 양날의 검"이라며 "여기서 수익성까지 악화되고 있어 금융권의 인력 감축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3 08:33:4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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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 다시 증가…금리 하락 여파?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 상각에 따른 기저효과, 카드론 금리 하락으로 인한 영업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사 9곳(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 총합은 42조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42조3292억원)보다 2557억원(0.6%) 가량 확대됐다. 단, 전년 동기(42조 7309억원) 대비로는 1459억원(0.34%) 감소했다. 앞서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9월 41조 8375억원에서 10월 42조751억원, 11월 42조 5529억원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2월 가계대출 관리 기조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초 카드론 잔액이 다시 상승 전환하면서 지난해 11월 잔액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번 카드론 확대는 지난해 말 부실채권 상각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상각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해에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초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카드론 잔액이 소폭 늘어난 모습이다. 카드사별 카드론 증가 폭을 살펴보면 ▲삼성카드 525억원 ▲NH농협카드 447억원 ▲롯데카드 437억원 ▲우리카드 266억원 ▲신한카드 256억원 ▲KB국민카드 256억원 ▲하나카드 255억원 ▲현대카드 106억원 순이다. 카드론 금리 하락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13.10~14.76% 사이에서 형성됐던 8개 전업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 구간은 지난달 13.07~14.40%로 하락했다. 700점 이하 저신용자들의 금리 구간 역시 15.39~18.77%에서 15.27~18.00%로 하락했다. 조달 금리 상승에도 카드사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카드론 영업을 확대하고,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에 대응해 저신용자 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면서 금융권에 포용 금융 기조에 맞춰 중·저신용자 이자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지난달 6조7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6조7201억원)보다 6억원 가량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996억원으로 같은 기간 734억원 줄었다. 반면,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1조4641억원으로 전달 1조3817억원보다 824억원(5.96%) 증가했다. 대환대출은 기존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 받는 대출을 뜻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3 07:00: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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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메이징 카드 페스타' 행사를 실시한다. ◆ 명품·패션 브랜드 결제 시 리워드 신한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제휴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오메이징 카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 결제 건에 대해 최대 7% 신세계백화점 포인트(이하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70만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사은 금액은 신세계백화점 점포별로 상이하다. 제휴카드로 결제 시 신백리워드 쿠폰팩도 제공한다. ▲워치·주얼리 브랜드 3만원 할인권 ▲패션 브랜드 3만원 할인권 ▲리빙 브랜드 3만원 할인권이 포함된 쿠폰팩을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급한다. 단일 브랜드에서 최소 금액 이상 결제 시 할인이 적용된다. 또, 행사 기간 중 이벤트에 응모하고 제휴 신한카드로 합산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5팀에게 추첨을 통해 비아신세계(VIA SHINSEGAE)에서 기획한 3박 4일 프리미엄 남도 투어를 제공한다. KTX와 프리미엄 리무진, 숙박과 식사를 포함한 프리미엄급 혜택이 포함됐다. 신세계 신한카드 베스트 핏(Best Fit), 신세계 신한카드 계열 등 신세계백화점 제휴 신한카드는 전부 행사 대상에 해당한다. KB국민카드가 새 브랜드 '올 유 니드'의 상품편 광고 영상 3편을 공개했다. ◆배우 김우빈 카드별 혜택 강조 KB국민카드가 '올 유 니드(ALL YOU NEED)' 광고 캠페인의 상품편 광고 영상 세 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국카대표'로 발탁된 배우 김우빈이 스포츠 경기를 직접 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브랜드 론칭 편에서 제시된 '국카대표의 세 가지 룰'을 바탕으로, 각 카드의 혜택을 스포츠 경기 상황에 빗대어 표현했다. 'KB 올(ALL) 카드' 광고에서는 국내 가맹점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의 특성을 반영해, 김우빈이 농구 경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올라운더 선수로 등장한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기를 이끄는 모습은 일상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올 카드의 '국카대표급 커버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KB 유 프라임(YOU Prime) 카드' 광고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상팩, 가족팩으로 혜택을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카드의 특성을 테니스 경기 단식과 복식에 빗대 '국카대표급 맞춤 전략'으로 표현했다. 혼자일 때와 함께할 때 전략이 달라지는 경기 상황처럼, 고객의 상황과 소비 패턴에 따라 유용하게 바뀌는 유 프라임 카드의 혜택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KB 니드 에듀(NEED Edu)카드' 편에서는 교육 업종 할인에 특화된 상품의 강점을 '국카대표급 집중력'이라는 메시지로 전달한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양궁 경기에 빗대어 '국카대표급 집중력'을 제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2일 "상품 편 광고는 카드별 혜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포츠 경기라는 장치를 활용했다"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2 12:24:4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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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3%대 회복...자금유치 안간힘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12개월물)가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저축은행 수신고가 줄어들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예금 유치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12개월 기준)는 3.02%다. 지난해 말 2%대로 떨어졌다가 지난 12일 3%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대표적인 저축은행의 고금리 정기예금으로는 안양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이 있다. 최고 3.50%의 금리를 제공하며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다. 예치금액은 10만원 이상부터 가능하다. SBI저축은행 역시 최고 연 3.30%의 예금 상품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최고 3.30% 금리를 제공하는 애큐온저축은행의 '처음만난예금', 최고 3.26%의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e-회전식정기예금' 상품 등이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으로 분류된다. 앞서 저축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규모를 축소해 왔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중금리대출까지 축소했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3조3785억원으로, 상반기(5조4891억원)보다 2조1106억원(38.5%) 줄어 들었다. 대출 조이기는 수신 규모 축소로 이어졌다. 대출 규모 축소로 이자 수익이 줄어든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강화할 유인이 사라진 것이다. 결국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말 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소극적인 수신 영업 활동을 지속해 왔다. 업계에서는 다시 예금금리가 오른 것을 두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올해 처음 코스피가 5000을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 불장이 지속되자, 은행 예금을 이용해 자산을 운용하기보다 주식 투자로 자산을 증식시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 수신고가 99조원을 기록하며 100조원대를 하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출 조이기, 증시 활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자금이 이탈하고, 외형이 축소되자 예금 금리를 올려 기존 고객 방어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다만, 공격적인 수신 경쟁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당국의 부채 관리 규제에 따른 대출 규모의 하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활황으로 주식시장으로 고객 자금이 빠지자 1은행권, 지방은행, 저축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는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출 규모를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수신 확대 경쟁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2 09:01:5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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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해수부 청년인턴 대상 금융·경제 교육

Sh수협은행이 지난 11일 전국 해양수산부 소속기관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사회초년생을 위한 자산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층에게 건전한 금융 습관을 심어주고, 자산관리 역량을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 부산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자산관리전문가가 참여해 사회 초년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경제 기초 지식을 강연했다. 이 외에도 금융상품 교육 및 세무, 절세 교육 포트폴리오 제안 등 실질적인 재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사전 신청한 해양수산부 산하 인턴 직원 42명이 참여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해양수산 종사자 전반으로 금융교육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한 정책금융 파트너를 넘어 신뢰받는 종합자산관리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포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들이 금융 생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전문은행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미래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19 13:54:1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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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하나카드·삼성카드·비씨카드

하나카드와 삼성카드, 비씨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5메이징 카드 페스타'를 전개한다. ◆하나카드 단독 금융 혜택 강화 하나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내달 2일까지 12일간 '2026년 첫 5메이징 카드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5메이징 카드 페스타'는 봄·여름 시즌 수요와 신학기, 3월 초 연휴 등 명절 직후의 소비 흐름에 맞춰 최장 12일간 사은 혜택을 집중 기획한 행사다. '비아 신세계(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여행 경품 및 비욘드 행사 등이 동시에 전개된다. 먼저 행사 기간 주말에 명품, 패션, 잡화 카테고리에서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 신세계백화점 전용 포인트를 증정한다. 강남점, 대구 신세계, 대전 신세계, 아트 앤드 사이언스 본점, 센텀시티, 타임스퀘어점에서는 200·300·500·1000만원 구매 시 각각 14·21·35·70만 리워드를 증정한다. 광주신세계, 사우스시티, 김해점, 마산점 등에서는 30·60·100만원 구매 시 2·4·7만 리워드를 제공한다. 특별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제휴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비아 신세계의 프리미엄 투어 '명인의 유산, 남도의 숨은 미학' 3박 4일 일정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이번 페스타를 기념해 단독 금융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휴 신용카드로 단일 브랜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 금액대에 따라 ▲5만원 이상 2~3개월 ▲100만원 이상 4~6개월 ▲200만원 이상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지원한다.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 혜택 등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내달 2일까지 신세계 제휴 삼성카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5메이징 카드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전국 신세계 백화점 점포에서 신세계백화점 포인트 적립, 무이자할부, 캐시백 행사가 진행된다. 명품, 패션,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7% 신백리워드 적립 혜택을 최대 70만 리워드까지 제공한다. 결제 금액대별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및 단일 브랜드 10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캐시백 혜택도 지급된다.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단일 매장 및 식품 3대 이벤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제휴 삼성카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리빙·패션·워치·주얼리 단일 브랜드 3만원 쿠폰 ▲스위트·델리 쿠폰 ▲5메이징 푸드 스페셜 프라이스 할인 쿠폰 ▲5메이징 이브닝 다이닝 쿠폰을 제공한다. ◆비씨카드 상품 고객도 결제 혜택 비씨카드가 새해 쇼핑 시즌을 맞아 신세계 '오메이징 카드 페스타'에 참여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오메이징 카드 페스타를 통해 전국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신세계 제휴 BC바로카드' 결제 고객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행사 기간 신세계백화점 명품, 패션, 잡화 매장에서 제휴카드로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7% 신세계백화점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2개월 장기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에 따라 2개월부터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 외 다른 비씨 바로카드 상품 고객에게도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19 13:53: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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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출규제와 2금융 '풍선효과'

풍선효과. 풍선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현상을 빗댄 표현으로,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억제하면 다른 현상이나 문제가 새롭게 불거져 나오는 현상을 뜻한다. 풍선의 튀어나오는 곳마다 모두 누르면 어떻게 될까. 풍선은 결국 터지고 만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 풍선효과 역시 마찬가지다. 1금융권의 대출을 규제하자 2금융권으로 가계대출이 쏠렸다. 지난달 한 달 새 2조 4000억원의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문제는 지속성이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풍선효과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상호금융권이 가계대출 증가세가 특히 화두다. 지난해 통틀어 상호금융권에서만 가계대출이 10조5000억원 증가했다. 27조6000억원 가계대출이 감소했던 지난 2023년과 4조 6000억원 감소 폭을 보였던 2024년과는 상반되는 흐름이다. 금융당국은 부푼 풍선을 또다시 누르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상호금융권을 소집해 대출 영업 자제를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영업을 한시 중단했다.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자제하고 있는 것. 문제는 상호금융은 대표적인 지역·서민금융기관이라는 점이다. 무작정 대출을 조이면 지역 서민들이 대출 활동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길이 사라진다. 무주택 서민·청년·자영업자 등 대출이 절실한 실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보게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무작정 눌러서만은 안 된다. 가계대출이라는 큰 틀을 다시 쪼개야 한다. 실제 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중에서도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또 다시 세분화하면 아파트 구입을 위한 주담대와 과거 분양을 받았을 때 입주 잔금 대출 등이 있다"면서 "과거 분양 시 받았던 입주 잔금 대출이 가계대출을 견인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호금융권 별 가계대출의 세부적인 항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신용별로 차주를 세분화해 대출 규모를 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 양적 규제로 풍선을 누르기만 하면 언젠가 터지고 만다. 질적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6-02-18 12:50:4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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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청소년 시장 공략…고객 확대 승부수

신한카드가 청소년 시장을 공략하며 미래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다. 10대 고객을 미리 확보해 장기적인 고객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12월 직불·체크카드(개인) 사용 가능 회원 수는 1380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KB국민카드가 1291만 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하나카드가 878만 1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의 체크카드 강세는 고객 저변 확대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10대 맞춤형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청소년 고객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한카드 처음 체크' 상품이다. 신한카드 처음 체크는 중·고등학생의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제공을 위한 전월 실적도 일반 체크카드 상품 대비 낮은 10만원으로 설정하고, 만 12~19세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과 후 오후 4~8시에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학습 활동과 밀접한 독서실, 도서, 문구 업종 이용 시 5% 적립 혜택이 마련됐다.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 업종에서는 기본 5%에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8시 2% 추가 적립을 제공한다. 10대를 위한 포토부스, 온라인 쇼핑 관련 포인트 혜택도 있다. 인생네컷, 포토이즘 등 인기 포토부스를 포함한 사진관 업종에서 5000원 이상 이용 시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지그재그·무신사·올리브영 등 쇼핑몰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3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10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도 열었다. 10대 금융 플랫폼 '쏠(SOL) 페이'는 선불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대 고객의 '잔액 위주' 금융 생활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쓴 돈, 계좌에 남은 돈을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결제·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소년 고객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교보문고와 제휴해 매달 전자책(e-Book) 한 권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틴즈도서관', 접속 시간에 따라 매일 최대 5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눈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금융 플랫폼 출시에 이어 10대 전용 '처음 선불카드'도 선보였다. 티머니 선불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만 10~18세라면 은행 계좌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빠르게 발급할 수 있게 해 10대들의 금융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편, 향후 카드업계에서 10대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청소년 체크·신용카드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만 12세 이상의 미성년자가 부모의 신청으로 가족 신용카드를 발급해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민법상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했던 미성년자가 부모의 신청 하에 신용카드를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금융위는 내달 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18 12:38:2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