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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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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자금융업 성장 지속…회사 수·매출 15% 넘게 늘어

지난해 모바일 환경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거래 확산으로 전자금융업의 성장세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금융업 등록회사가 1년 새 16.4% 늘었으며, 전금업권의 매출액도 15.4% 성장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공개한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는 241개로 직전 연도 대비 34개(1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207→241) 등록 기업이 1년 새 34개 늘었으며,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162→190)과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92→120)이 각각 28개 늘었다. 결제대금예치업은(44→48) 4개, 전자고지결제업(16→18)은 2개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전금업권의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의 10조4000억원과 비교해 1조6000억원(15.4%)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3000억원(9.1%) 늘어난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이 2조1000억원을 벌어들여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총이익을 기록했고,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총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27.3%)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경영지도 기준 미준수 회사 수는 29개로, 직전연도 대비 1곳 늘었다. 미준수사 대부분은 전자금융업 매출이 크지 않았으며, PG·선불 잔액도 전체 대비 규모와 비중이 작았다. 다만 미준수사 가운데 21곳은 기존에도 경영지도기준을 미준수한 회사에 해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자금융 산업이 이용자 신뢰 속에서 건전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금업체의 재무정보 등 경영공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조치요구권 등을 통해 전자금융업 전반의 건전경영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17 12:00: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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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담 특화 점포 '우리 이음상단센터' 운영

우리은행은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고민을 해결을 지원하고자 서울 남대문, 강남, 홍대 등 주요 지역 3곳에서 문제 해결 중심의 상담 공간인 '우리 이음상담센터'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이음상담센터'는 기존 은행 영업점과 달리 금융상품 판매보다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담 중심 특화채널이다. 생업이나 근무시간 등으로 은행 영업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상담을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파악해 대출, 자산관리, 은퇴설계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오랜 현장 경험과 금융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단순 안내를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남대문 이음상담센터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해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인근 직장인과 방문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강남과 홍대센터 또한 각 지역상권과 고객 특성을 반영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은 "우리 이음상담센터는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상담 중심 채널"이라며 "고객과 은행을 잇고, 지역사회와 금융을 연결하는 따뜻한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7 10:59: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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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1분기 순이익 1328억원…전년比 61%↑

한국씨티은행은 2026년도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늘어난 132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빠르게 성장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에서 비이자이익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1564억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대출금은 9조8000억원으로,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예수금은 21조원으로 기업금융 부문의 증가에 기인하여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올해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98% 및 9.7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0.26%포인트(p), 3.81%p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8.12% 및 27.20%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23%p와 5.13%p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 심화 및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한 파생상품자산 규모의 확대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2018년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고, 이는 전략적으로 주력해 온 외환, 자본시장, 증권 서비스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비이자 수익을 대폭 확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15 16:57:4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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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1049억원…전년比 6.3%↓

SC제일은행은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억원(6.3%) 감소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지속했지만, 판관비를 비롯한 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경우 고객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이 0.23%포인트(p) 하락하면서 전년동기보다 158억원(5.1%) 감소한 29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고액 자산가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221억원(25.1%) 늘어난 1101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를 비롯한 비용은 임금 상승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로 전년동기(2260억 원)보다 95억원(4.2%) 증가한 2355억 원을 기록했다. 총 기대신용손실 및 기타 충당금의 경우 전년동기(327억 원)보다 약 28억원(8.7%) 감소한 298억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여신 규모는 전년 동월보다 9579억 원(2.2%) 늘어난 43조7363억 원을 기록했고, 작년 말(43조1626억 원)과 비교해서는 5737억 원(1.3%)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12월 말과 유사한 수준(0.56%)을 유지해 자산 건전성은 견실하게 유지됐다. 3월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7.23%, 14.86%를 기록했다. 이는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는 한편,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15 16:57:4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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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지역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 특별교육'

iM뱅크는 청년층의 금융역량을 제고하고자 지역 대학교 26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영남대학교 신입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금번 교육에는 iM뱅크 직원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하며 노출되기 쉬운 금융사기 수법을 소개했다. 이날 교육은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강의가 진행됐으며, 올바른 금융거래 습관 형성 방안과 함께 금융 피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사칭형, 대출 빙자형, 메신저 피싱, 아르바이트 빙자형 등 금융 사기 유형별로 최근 청년층을 노린 신종 범죄를 예시와 함께 설명해 주의를 당부했으며, 보이스피싱 주요 유형과 피해 발생 시 대처 요령,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보호 방법, 대포통장 및 통장 양도의 위험성 등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iM뱅크는 대학생들이 가장 쉽게 빠질 수 있는 '아르바이트 빙자형' 범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르바이트 빙자형 범죄는 구매 대행이나 채권 회수 업무인 것처럼 속여 본인의 계좌로 입금된 돈을 현금화해 전달하게 하는 수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대학생, 특히 신입생들은 금융거래 경험이 많지 않아 수사기관이나 고수익이라는 말에 당황하거나 현혹되기 쉽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피해 방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4 15:13:4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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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iM금융 회장, 금감원 'FSS금융아카데미' 특강 참여

iM금융그룹은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지역 대학생 및 예비직장인 1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FSS금융아카데미' 특강에 강사로 참여했했다고 14일 밝혔다. 'FSS금융아카데미'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금융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매년 주최하는 금융교육 강좌다. 올해 FSS금융아카데미는 일반과정(7회) 및 심화과정(1회)으로 운영되며, 지난 4월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개최된다. 5월 일반과정으로 열린 이번 금융교육에서는 '금융 CEO가 예비직장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자 되는 방법'을 주제로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재테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투자방식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황병우 회장은 재테크의 중심축이 과거 부동산 및 예금 중심에서 주식 등 자본시장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미래를 위해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황 회장은 또한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져 있음을 상기하고, 부자 되는 주식투자 원칙 5가지를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함께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교육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 청소년, 대학생, 지역민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금융교육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4 15:06: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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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 계열사 참여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및 전(全) 자회사의 소비자보호, 전략, 상품개발 등 주요 부서 임직원들이 참석하는 '2026년 제1차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 금융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당국의 청년층 보호 강화 기조에 발맞춰 그룹 차원의 대응 전략을 체계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배순영 한국소비자원 전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새로운 금융소비자보호 패러다임과 청년금융소비자'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배 위원은 청년층 금융거래의 구조적 특성과 주요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에 맞춘 금융사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연중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그룹 공동 금융특강을 실시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보이스피싱 최신 범죄 대응 ▲AI 기술의 소비자보호 활용 및 리스크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 등 시의성 높은 주제를 선정해 임직원의 대응 역량도 고도화한다. 김미정 우리금융그룹 소비자보호부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선택이 아닌 금융사의 본질적인 책무다"라며 "청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포용금융 실천과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4 15:06: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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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롯데백화점과 VIP 고객 서비스 강화 MOU

SC제일은행은 롯데백화점과 고액 자산가 및 우수 고객의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최상위 고객층의 금융 및 비금융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 솔루션과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연계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과 유통이 결합된 프리미엄 맞춤형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고객 대상 전문 자산관리 솔루션 및 금융 컨설팅 제공 ▲SC제일은행 우수 고객 대상 에비뉴엘 등급에 준하는 전용 서비스 및 쇼핑 혜택 제공 ▲글로벌 고객 대상 차별화 혜택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SC제일은행은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VIP 고객들에게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쇼핑 혜택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SC그룹의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고객 대상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외고객 유치에 힘쓴다. 양사는 추후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 및 VIP 초청 행사 등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5-14 15:06: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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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성시대와 재테크 전략] <4> '현금흐름' 전략

'100세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노후를 위한 '현금흐름'도 중요해지고 있다. 유동화를 위해 처분이 필요한 부동산이나 예적금 같은 기존 자산만으로는 30년 가깝게 길어진 노후를 감당하기 어렵고, 은퇴 이전에 충분한 연금자산을 확보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서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의 자산 규모는 평균 6억원을 기록했다.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의 평균 자산 규모인 3억1500만원보다 2배가량 많았다. 그러나 60세 이상 가구는 자산의 81.3%가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에 편중돼 있어, 쉽게 유동화가 가능한 금액은 평균적으로 1억원 안팎에 불과했다. 은퇴 이전에 충분한 자산을 확보했지만 생활비는 부족한 '가난한 부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 연금으론 역부족…'현금흐름' 만들어야 지난해 말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에 따르면 은퇴를 앞뒀거나 은퇴한 50세 이상 국민이 생각하는 1인 가구의 적정생활비는 197만6000원이다. 국민 대부분은 은퇴 이후 주된 소득으로 국민연금을 꼽지만, 올해 65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연금 지급액은 69만8000원에 불과했다. 소득 하위 70%의 고령자에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급액을 합쳐도 104만7700원이다. 기초연금을 지급받더라도 평균적으로 매달 93만원 가량의 생활비가 부족하다. 적립금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퇴직연금으로도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에야 기존 퇴직금 제도를 대체해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됐다. 사업장의 퇴직연금 의무 도입도 제한적으로만 진행됐다. 제도 도입이 더뎠던 만큼, 은퇴를 앞둔 50대의 대다수는 퇴직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금흐름'은 은퇴 후 근로소득이 끊긴 상태에서도 정기적으로 통장으로 들어오는 활용가능한 수입을 말한다. 과거에는 은행권의 예·적금을 주된 현금흐름 확보 수준으로 꼽았지만, 최근에는 은행권 예·적금 수익률이 3% 이내까지 내리면서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은퇴 이후에도 현금흐름을 만들고 자산을 증식하기 위한 '노후 재테크'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다. ◆ '노후 재테크' 지속…'자산편중' 유의 예·적금으로 충분한 노후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들기 쉬운 상품으로는 ▲고배당주 ▲리츠(REITs) ▲배당형 ETF(지수추종펀드) 등 배당에 특화된 상품들이 꼽힌다. 고배당주는 배당률이 주가 대비 5% 이상인 주식을 말한다. 기대수익률이 은행 예·적금보다 높고, 기업가치 성장에 따른 자산증식도 기대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연말 배당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분기·반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배당만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금융주가 고배당주에 해당하며, 배당 시기가 다양한 해외 주식을 혼합한다면 매달 배당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집해 대형 빌딩이나 상업시설, 물류시설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간접투자형 상품이다. 주식처럼 거래가 자유로운 편이고, 임대수익을 분배하는 만큼 일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 건물 가격 하락이나 공실률 등을 이유로 수익률 하락이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품별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좋다. 배당형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펀드나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개별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없어 투자 난이도가 낮고, 분산투자되는 손실 위험폭도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월배당형 ETF나 배당성장 ETF 등 다양한 특화상품도 출시돼 있어, 투자성향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은퇴 이후 투자 시에는 자산편중에 유의해야 한다. 주식이나 펀드를 비롯한 고위험상품은 손실 가능성이 상존하며, 기대 수익률이 높을수록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비슷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면 단기간 내에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일부 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30% 이상의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자산은 유동화가 어려운 은행권의 예·적금에 투자하기보다는 유동화가 쉬운 채권이나 증권사 CMA(자산관리계좌), 제1·2금융권 파킹통장 등에 예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최근에는 국채·지방채 수익률이 3%(1년물 기준)를 기록해 은행 예·적금 수익률을 앞질러 투자에도 적합해졌다. CMA나 파킹통장의 경우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지만 계좌마다 이자지급 한도가 지정된 만큼, 한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분산해 예치하는 것이 좋다. 기초연금을 지급받는 소득 하위 70%의 고령자라면 노후 재테크에 앞서 '비과세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과세종합저축은 1년에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이 가능한 투자용 계좌 상품으로, 주식·ETF 등 투자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혜택을 제공하며, 의무가입 기간도 없는 만큼 입·출금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 부동산·보험 등 '묶인자산'도 활용 투자에 활용할 금융자산이 부족하더라도 부동산을 보유했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이나 은행권 역모기지론 등 월 지급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거주 중인 주택을 담보로 연금이나 목돈을 나눠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집값 하락 시에도 기존 지급액을 보장하는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며, 주택 가격 상승 시에는 대출을 상환해 주택 소유권도 보전할 수 있어 선택권이 넓다.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형 보험상품에 가입했다면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사망 시 지급되는 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55세 이상이며 종신형 보험 납입을 마친 가입자라면 사망보험금의 90%까지 유동화를 신청할 수 있다. 부족한 생활비 규모에 따라 연금화 비율과 기간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에 필요한 비용도 늘었고,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고령자들도 늘었다"라면서 "노년기에는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가 중요해지는 만큼, 자산 규모나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적합한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각종 제도도 활용해 안정적인 월 수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2026-05-14 15:06: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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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보이스피싱에 유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 예방 수칙을 담은 '보이스피싱 완전정복 편'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매달 악성 문자, 메일, 불법 소프트웨어, 취약한 보안 설정 등으로 인한 정보 탈취 등을 예방하고 의심 상황 시 빠른 대응을 돕한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종 피싱 수법인 '클릭픽스(ClickFix)'와 정보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소개했으며, 이번 달에는 최근 급증하는 딥보이스와 딥페이크 기반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AI 기술로 가족이나 수사기관의 목소리와 얼굴을 실시간 모방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를 겨냥해 거래소 임직원·금융기관·가족을 사칭하고 원격제어 앱 설치나 OTP 공유, 특정 지갑 주소 송금 등을 요구하는 시도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빗썸은 고객 자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OTP 번호나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말 것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을 것 ▲타인이 알려준 지갑 주소로 자산을 전송하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말 것 등 '보안 3대 철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빗썸은 2채널 인증과 해외 IP 접속 차단 등 거래소 자체 보안 기능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AI 피싱 탐지 서비스와 스마트폰 보안 설정 등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예방법도 안내했다. 빗썸 관계자는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금융의 편의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이를 악용한 범죄 수법 또한 매우 정교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3:23: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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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조선업 상생금융 지원 MOU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 함께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울산 라한호텔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주 확대에 따라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조선산업 공급망 전반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중견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조선·금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한화오션은 금번 협약에 따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에 상호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의 공동 출연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한다. 우리은행이 178억원, 한화오션이 35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급 여력을 늘려 조선 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에 무역금융 등 금융 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 김경숙 우리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4 13:23: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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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500원' 위협…'중동사태' 영향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목전에 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교착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중동사태'의 확전 우려가 커져서다.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도 늦어지는 만큼,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3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490.6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종가보다 0.8원 오른 수준으로, 지난 4월 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중 환율이 장중 1499.80원까지 오르면서 달러당 1500원 선을 위협하는 등 달러 강세가 뚜렷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 재개'를 언급하면서 확전 우려가 확산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휴전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취약한 상태(unbelievably weak)에 있다. (지금의 평화는)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는 수준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일컬어 "절대 수용 불가능(totally unacceptable)하다. (이란의 조건은) 쓰레기(a piece of garbage)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는 같은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 프리덤을 통한) 선박 호위 작전은 더 큰 군사작전의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을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행했으나 휴전협상에 진전을 보이자 하루 만에 이를 취소했는데, 해당 작전을 재개하고 이후 추가 군사작전에도 나설 수 있다며 이란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이란 측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종전 조건으로 내건 미국과 종전 이후 별도의 협상을 요구하는 이란의 견해차가 분명해서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이란에 종전 조건으로 ▲핵무기 개발 포기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비축 농축 우라늄 반출 ▲핵시설 해체 ▲지하 핵 활동 금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 및 반출 등 항목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해상봉쇄 해제 등 선제적 종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국은 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70%를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수입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대체 원유 수입 지원 및 비축량 공급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수출 및 소비를 고려한 비축분은 약 3개월분에 불과하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인플레이션율도 원·달러 환율에는 위협 요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져서다.미 노동통계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높은 수치로,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전년 대비 상승이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고유가 영향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물러나면서 달러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4월 CPI가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라며 "유가 급등이 에너지 물가를 넘어 서비스 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징후 가운데,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제한적 추가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고유가 현상 장기화 혹은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잠재해있다"라며 "미국내 물가 압력이 정점을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3 13:07:2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