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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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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 '지역사랑성금'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전주금암노인복지관에서 지역사랑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 6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지역사랑성금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총 85개 기관이 접수해 심사를 거쳐 총 1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금암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0개 기관에 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금암노인복지관 최재훈 관장, 전북은행노동조합 정원호 위원장, 노조간부 전원 등이 참석했다. 금암노인복지관은 공공미술을 통해 도시경관의 아름다움을 증진하고 어르신들의 참여를 통해 삶의 경험 및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실타래 버스킹(실버킹)' 사업을 제안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향후 어르신자원봉사단 30여명이 12회 이상 모임을 통해 뜨개옷 50개 이상을 제작하고,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과 함께 전북은행 본점 가로수에 작품을 전시하는 '그래피티 니팅(가로수에 섬유로 된 옷을 입히는 활동)' 실시할 예정이다. 정원호 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원들의 성금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도시공간에 예술을 더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실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양한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3 15:24: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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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역 동반성장으로 지방소멸 '정면 돌파'

BNK금융이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특화 산업에 투자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지역 내 인구·산업 유출로 지역금융의 경쟁력도 악화하는 만큼, BNK금융의 '지방소멸' 위기 돌파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달 30일 '지역 동반 성장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BNK금융이 실시한 금융지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 소상공인에 18.4조 금융지원 지원 내용은 ▲소상공인 전용 특별대출 공급 ▲기존 대출 금리 감면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BNK금융은 이번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이어 지역 내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이해관계자에 맞춘 핵심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악화한 만큼,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제적 회복을 지원해 지역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지역 내 금융기관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 1월 진행한 비전 발표식을 통해 '지역 기반의 초일류 글로컬 금융그룹 완성'을 그룹의 중장기 추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단기 전략으로는 지주사 역량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지역 내 금융기관 지위 공고화, 비대면 채널 고도화, 비은행 계열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부울경 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둔 '글로컬 종합 금융그룹'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창립 기념식에서 "BNK금융그룹의 근간은 부울경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지방금융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BNK금융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BNK금융, 지역과 동반성장" BNK금융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특화 산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쓴다. 지난 5월 회장직속기구인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지역상생ESG추진위원회'로 재편성해 부울경 지역만의 독자적인 ESG 생태계 구축에 나섰고, 7월에는 그룹 내에 지역특화산업 금융 전문가 양성 과정인 'BNK IB금융가 과정'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어 지난달에는 그룹사 공동 부동산 사업장 정상화 지원, 가덕 신공항 인프라 지원, 조선업 선수금 환급 보증 등 지역별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BNK금융이 앞서 제시한 지역별 특화 산업은 부산의 금융·블록체인, 울산의 에너지, 경남의 항공·우주 등이다. 빈 회장은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BNK금융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경제 회복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과의) 동반성장은 보다 본질적인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3 08:04: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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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고객 초청 펫 세미나'

iM뱅크는 지난 8월 31일 대구 제2본점에서 고객과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고객 초청 펫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슬기 경북대학교 동물병원 교수의 '강아지 식이 알러지 검사, 꼭 필요할까요?'와 구윤회 교수의 '보호자가 알아야 할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강의가 무료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전국에서 모집된 고객들은 강의와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는 반려동물 식이 알러지의 증상, 원인, 진단과 치료, 사료 선택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알기 쉬운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반려동물 심폐정지의 원인, 몸의 변화, 보호자의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방법 등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일상과 생명에 관련된 내용도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림피드의 '트러스티푸드 스페셜 패키지'와 온힐펫이 협찬하는 '메디테일 반려견 프리미엄 영양제' 등 7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됐고, 참석자 중 추첨을 통해 '경북대학교동물병원의 건강 기초검진권'도 5명에게 전달했다. 손대권 iM뱅크 상무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iM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관심 분야를 양질의 정보와 결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2 13:16: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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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찾아가는 은퇴&연금 라운지'

BNK경남은행은 은퇴와 연금에 관한 상담 수요 증가에 따라 '찾아가는 은퇴&연금 라운지'를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은퇴&연금 라운지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다. WM고객부 소속 은퇴금융 전문가가 찾아가는 은퇴&연금 라운지를 통해 1대 1 상담을 제공하고, 건강보험료·연금지급정지제도 등 사학연금대상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정보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전략 등을 안내한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6월 영업부, 창원영업부, 울산영업부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은퇴&연금 라운지를 시범 운영했고, 지난 8월에는 삼성창원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은퇴&연금 라운지를 운영한 바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개인·기업체·기관은 가까운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 또는 문의할 수 있다. 홍영선 BNK경남은행 WM고객부장은 "은퇴와 연금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은퇴&연금 라운지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BNK경남은행만의 차별화된 은퇴금융 종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2 13:13:2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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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스마트 캠퍼스 앱 '캠퍼스락'

BNK부산은행은 대학생활에 필요한 학사기능을 하나로 모은 스마트캠퍼스 앱 '캠퍼스락(樂)'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캠퍼스락'은 BNK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모바일 전용 대학생 스마트캠퍼스 플랫폼으로, 이름에는 대학을 상징하는 '캠퍼스'와 즐거울 '락(樂)'을 합쳐 '대학생활을 즐겨라'는 의미를 담았다. 플랫폼 이용 학생들은 ▲모바일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학교 공지 푸시알림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부산은행이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대한 역할을 맡아,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학교는 인프라 비용 부담 감소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 7월 18일과 7월 24일에 대동대학교, 동아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동대학교는 이번 2학기부터, 동아대학교는 오는 2025년 1학기부터 '캠퍼스락'을 오픈한다. 김진한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캠퍼스락에는 학사기능 뿐만 아니라 '고메부산', '라이프' 등 지역과 연계된 BNK만의 특화된 콘텐츠도 담고 있다"며 "캠퍼스락이 지역 내 대학교와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2 10:14: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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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신지윤 위그매냐 대표 "마니아 고객들 덕에 보람"

남대문 시장 인근에 소재한 회현지하쇼핑센터는 필름 카메라, 레코드, 수집용 우표 등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는 '마니아'들의 성지다. 이곳에서 15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위그매냐' 또한 여러 마니아를 위한 특별한 가발을 취급하는 매장이다. 한국에서 가발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흔히 가발하면 떠오르는 탈모를 앓는 중년 남성뿐만 아니라 머리숱이 줄어 고민하는 중년 여성, 짧은 머리가 어색한 군인,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학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패션 아이템으로 가발을 찾는다. 그렇지만 통상 검은색이나 갈색의 가발을 흔히 찾아볼 수 있을 뿐, 공연·촬영·코스프레 등 분장에 사용되는 형형색색의 가발을 일상생활에서 찾아보기란 어렵다. 그리고 이러한 분장용 가발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은 위그매냐를 비롯해 전국에 세 곳뿐이다. 위그매냐를 15년째 운영 중인 신지윤 대표의 솜씨도 그만큼 특별하다. 분장용 가발에 사용되는 섬유는 전용 제품 및 전열 기구를 활용한 연출의 폭이 인모보다 넓지만,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소재인 만큼 비전문가는 다루기가 어렵다. 신 대표는 가위질, 열처리, 바느질, 재단에 이르기까지 상품 완성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도맡는다. 매장에서 완성되는 상품 중 신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물건은 없다. 하루에 완성하는 가발은 열 개 남짓이다. 이에 무대를 준비하는 연극·뮤지컬 관계자, 분장을 준비하는 스타일리스트, 취미로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재현하는 코스튬플레이어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고 활발한 사람들이 매일같이 매장을 찾는다. 신 대표는 "혼자서 각종 업무를 꾸려나가다 보니 힘들 때도 많지만, 만족한 고객이 단골이 돼 매장을 다시 찾아주기에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 살길 막막해 매장 시작했지만…덕분에 '천직' 찾았다 신지윤 대표는 한 달에 두 번 있는 상가 휴점일을 제외하면 매일같이 10시간 이상 매장을 지킨다. 따로 직원을 두지 않는 만큼 인터넷이나 전화로 들어오는 상담도 직접 진행한다. 지금은 애착을 갖고 매장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매장을 처음 열게 된 계기는 순탄치 않았다. 십여 년 전 신 대표는 남대문 시장 인근의 한 액세서리 제조·유통 기업에 종사했다. 당시 사내에서 액세서리 디자인 및 유통을 도맡으며 제법 높은 자리까지 올랐지만, 회사가 도산하고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줬던 돈까지 돌려받지 못하게 되면서 살길을 모색해야만 했다. 하지만 당시 신 대표에게 남았던 것은 밀린 월급 대신 떠맡게 된 액세서리와 가발을 비롯한 패션 소품들 뿐이었다. 그중 신 대표가 가능성을 본 찾은 곳은 가발이었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지금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패션 가발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인터넷 쇼핑몰의 범람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특별한 가발'에 특화된 매장을 열어보는 게 어떻냐는 후배의 권유로 사업 아이템을 교체했다. 신 대표는 "후배가 특별한 상품을 취급하려면 한 번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면서 만화·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행사장에 데려갔다"라며 "행사장에 모인 많은 사람이 낯설고도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행사를 즐기고 있었고, 이에 호기심과 함께 가능성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가발 공장에서 완성된 물건을 떼와 판매하는 수준이었지만,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가위질을 배우고, 여러 전열 기구를 들여놓고, 때로는 해외 작품을 보고 공부도 했다.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단골도 빠르게 늘었다. 신 대표는 "원래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고, 가게를 꾸려오며 활기 넘치는 사람들과 왕래하게 된 것 또한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생계를 위해 매장을 열었지만, 그 덕에 천직을 찾게 된 만큼 '새옹지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도…지금은 단골만 수십명 책상 위 달력에 손님의 이름과 납품 일정이 빽빽하게 들어찬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몇 년 전에는 매장을 닫아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처음에는 짧게 지나갈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대규모 집합 및 행사 개최를 금지했고, 이에 분장용 가발 수요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만화·애니메이션 행사가 모두 중단된 것. 행사가 사라지면서 단골들의 발길도 끊겼고, 매출도 빠르게 줄어든 만큼 신 대표도 10년 넘게 이어온 매장의 운영을 고민해야만 했다. 그러나 신 대표는 정든 매장의 문을 닫는 대신 매장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살려 부업에 뛰어들었다. 신 대표는 "몇 년 동안 인터넷으로도 매장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를 살려 인터넷 마케팅에 뛰어들었고, 그 수익으로 간신히 매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분장용 가발을 취급하는 매장이 여럿 더 있었지만, 코로나19 당시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다행스럽게도 코로나19가 지나자 끊겼던 단골들의 발길이 되살아났다. 새로운 손님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코로나19로 개최가 미뤄졌던 공연과 행사가 연달아 개최되면서 분장용 가발의 수요가 다시 늘었고, 코로나19 동안 여러 매장이 사라진 만큼 위그매냐를 찾는 고객도 그만큼 늘어난 것. 신 대표는 꾸준히 매장을 찾아주는 손님들과의 관계 덕에 매장을 지금까지 꾸려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장 입구를 비롯한 벽면을 비롯한 매장 내 온갖 곳에는 손님들이 남겨놓고 간 사진들이 기념 삼아 장식돼 있고, 신 대표와 오랜 기간 왕래한 고객들은 생일, 결혼식 등 각종 기념일마다 그를 친구처럼 초청하곤 한다. 신 대표의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도 단골들은 어김없이 얼굴을 비춘다. 신 대표는 "처음에는 소심한 성격 탓에 고객들과 대화하는 게 무척 어려웠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왕래하다 보니 어느샌가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을 상대하는 일인 만큼 가끔은 어려운 손님도 겪게 되지만, 좋은 분들이 그보다 훨씬 더 많이 계시기에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라며 "매장에 볼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여럿 계시고, 그럴 때마다 조용했던 매장에 활기가 돌아 일할 의욕이 나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1 12:26:5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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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어 '광주'…치열해지는 '지자체 금고' 유치전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은행들이 수십년 동안 지방은행들이 독점해 온 비수도권 광역시 금고 은행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협력사업비'를 통한 출혈경쟁이 자금력이 떨어지는 지방은행에 불리한 만큼, 선정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헌도를 더 고려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차기 시금고 은행 선정 과정에 돌입했다. 오는 3일에는 입찰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고 지정 설명회를 진행하며, 23일부터 24일까지는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어 11월에는 시금고 은행을 확정한다. 통상 3~4년마다 재선정하는 지자체 금고 은행은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지자체 예산을 전담하는 은행이다. 막대한 자금을 연 1% 미만의 낮은 금리에 맡을 수 있고, 공무원과 산하 기관의 급여 계좌도 담당해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광주시 금고는 광주은행이 지난 1969년부터 제1금고 지위를 유지하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가 이번 금고 은행 선정부터는 1·2금고를 함께 선정하는 기존의 통합공모 방식을 중단하고, 1·2금고를 별도 공모하기로 하면서 여느 때보다 많은 대형은행의 입찰 참여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부터 공모에 돌입한 부산시 금고 은행 선정에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참여해 부산은행이 수성전을 치르고 있고, 지난해에도 울산시 금고 은행 선정에 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참여해 경남은행이 어려움을 겪은 만큼, 광주은행 또한 공모 과정에서 대형은행과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지난 6월 광주시 시의회에서 '광주은행의 협력사업비가 지나치게 낮다'라는 지적도 나온 바 있는 만큼, 이번 입찰에서는 협력사업비 규모가 당락을 결정할 전망이다. 통상 비수도권 광역시의 시금고는 지방은행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수도권 경쟁 과열로 대형은행들이 지방 영업 확대에 나서면서, 지방은행들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저원가성 예금 확보라는 이점에 더해 지역 내에서 금고 은행이 갖는 상징성 및 홍보 효과가 큰 만큼, 대형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지자체 금고 공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 금고 선정 과정의 배점은 총 100점이며, 예금금리·편의성·신용도 등 공통항목에 89점, 자율 지정 항목에 11점이 배정된다. 통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각 은행이 공통항목에서는 비슷한 점수를 받는 만큼, 자율 지정 항목의 배점이 당락을 결정한다. 지방 소멸·경기 침체로 비수도권 지자체의 재정적 어려움이 빠르게 심화하고 있는 만큼, 막대한 자금 공급을 약속하는 대형은행들은 빠르게 지방은행을 밀어내며 비수도권 지자체 금고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시중은행이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 금고 입찰은 총 156건이다. 이 가운데 낙찰은 147건으로, 낙찰률은 94.2%에 달한다. 반면 지방은행은 같은 기간 51건의 비수도권 지자체 금고 입찰에 참여해 24건을 낙찰받는 데에 그쳤다. 낙찰률은 47%에 불과했다. 이에 각 지방금융지주는 지난 3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지방은행은 대형은행과의 직접 경쟁이 어려운 만큼, 지자체 금고 선정 시 지역 공헌도가 높은 지방은행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지방은행보다 많은 협력사업비를 제시하고 있지만, 향후 역내 자금이 빠져나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지방은행이라고 무조건 우대해주는 것은 옳지 않지만, 지방은행이 지역에 이바지한 부분을 더 고려하는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1 08:45:15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