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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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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 캠코 사장, "경기침체…경제 활력 위해 역량 발휘"

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캠코 임직원들에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주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여러 요인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돼 가계,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캠코는 늘 해왔던 것처럼 국가와 민생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 쌓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사장은 "이를 위해선 각 업무 분야별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취약계층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이라는 목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에 매진해야 하며, 재정수입 증대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캠코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모든 구성원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청렴과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마지막으로 "꾸준한 업무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혁신이 필요하며, 급변하는 외부환경 속에서 직원 모두가 단결하여 국민과 정부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2 14:10: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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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임박] 원·달러 환율 '1500원' 뚫릴까…고환율 공포↑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상호 관세' 정책을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원화가 타 통화 대비 뚜렷한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단기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길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기준 전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5.4원(0.37%) 내린 달러당 1466.50원에 거래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지난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지속했다. 트럼프는 지난달부터 관세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캐나다·멕시코·중국에서 수입되는 물품 대다수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고, 철강·알루미늄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도 제정됐다. 오는 2일(현지시간)에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 정책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즉각 시행한다. 트럼프는 상호 관세 공표를 하루 앞두고도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는 백악관이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의 단일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관세를 부과하는 상대국에 동등한 관세를 부여하는 방안, 앞선 두 방안의 절충안 등을 놓고 최종 검토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고강도 관세 조치에 중국, 캐나다 등은 보복 조치에 돌입했고, 유럽연합(EU)도 맞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EU는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철강 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세이프가드 조치(수입 쿼터)를 강화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이 35%에 달하는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상호관세 도입 시 한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타 통화와 비교해 뚜렷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월 말과 비교해 3.7% 상승했고,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도 4.4%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는 4.2%, 호주 달러는 1% 상승했다. 반면 원화 가치는 1.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길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및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내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위협에 따른 국내 경기의 하방 리스크 부각이 불가피하다"라며 "대내외 불안 요인이 겹치면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상회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3개월 환율 구간으로 달러당 1380~1530원을 제시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각종 대내외 악재가 산재해 있지만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며 "상호관세 내용이 한국만에 유독 불리하지 않다면 상호관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원·환율의 추가 상승 재료는 국내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더 장기화하면 국내 국제 신인도 하락과 정책 공백에 따른 내수 불안 확산 및 신용리스크 증폭 등이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2 14:00:4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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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경상북도 상생금융지원' MOU

iM뱅크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상북도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가상승 및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한 상생금융 실현 목적으로 마련됐다. iM뱅크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보증재원 30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다. 대출 대상은 경상북도 소재 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중소기업이다. 경상북도 버팀금융 이차보전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연계한 저금리 금융지원이 가능할 전망으로, 보증재원을 통해 최대 4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실시된다. 대출 신청은 대면과 비대면 채널 모두 대출 가능하다. iM뱅크 앱 내에서 'iM신용보증재단대출'을 신청하거나, 가까운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대면 보증신청 후 보증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출을 약정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대면 신청 시 최대 1억원까지,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 시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의 90~100%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며, 보증료 및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경상북도 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2 10:41: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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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잡아라…가상자산 업계, 법인 고객 선점 '전초전'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고객 확보를 위한 전초전에 돌입했다. 각 거래소는 법인 고객을 위한 사전 가입을 개시하고, 방문 상담과 투자 안내를 제공하는 등 하반기 확장되는 법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은 지난달 홈페이지 내에 법인회원 가입 신청 서비스를 오픈했다. 홈페이지 내에서 즉시 가입이 가능한 개인 고객과는 달리 사업자등록증명원, 인감 등 필요 서류를 구비 해 가입을 신청하면 담당 직원이 별도의 가입 안내와 투자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직 법인 고객 모집을 개시하지 않은 코인원과 고팍스 또한 내부적으로는 금융당국의 법인 투자 허용에 발맞추기 위해 법인 고객 유치 방안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단계적으로 허용될 예정인 만큼 거래소들이 추후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객 선점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분기 내 시행을 목표로 지정기부금단체·대학 등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운영 이후 하반기에는 상장 법인과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에도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한다는 목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 2월 개최한 가상자산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거래 허용 시기를)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는 4월 중, 상장기업과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는 3분기를 목표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계획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허용되는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현금화 허용만으로는 시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하반기에 가상자산 거래가 일반 법인까지 확대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는 법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70~80%에 달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각 거래소 차원에서는 법인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면서 "4월 중으로 1차 가이드라인이 공개되면 거래소 간에 법인 고객 선점 경쟁이 더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간 경쟁이 '점유율 싸움'으로 돌입한 만큼, 새롭게 시장에 진입할 법인 고객 확보는 각 거래소에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점유율 1~2위인 업비트와 빗썸이 전체 거래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2개 거래소는 수수료만으로도 매출을 확보할 수 있지만, 다른 거래소는 매출이 비용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기존 고객을 끌어오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장에 새롭게 진입할 법인 고객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2 09:22: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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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모집

iM뱅크는 고용노동부 주관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참여해 'iM 디지털 뱅커 아카데미(Digital Banker Academy)'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대표적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직업 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선도기업이 직업 훈련 설계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해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iM뱅크는 디지털 시대 청년 인재 육성 및 디지털 교육 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업에 6회째 참여한다. 올해 진행되는 'iM Digital Banker Academy 6기'는 오는 17일까지 지원자를 접수한다. 이번 과정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되며, 데이터·AI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미취업청년들이 참가 대상이다. 모집 인원은 40명 내외다. 강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규 교과 과정과 프로젝트,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iM뱅크 HR담당자 취업 컨설팅 및 현직자도 멘토링을 통해 참가자들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K-디지털트레이닝 과정을 최초로 신청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 및 발급이 가능한 미취업 청년으로 전공과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iM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향후 서류 전형 및 온라인테스트, 면접을 거쳐 4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교육은 대구 수성동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iM뱅크 채용 담당자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경영비전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 달성을 위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면서 "미취업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1 17:12:5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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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Rising Leaders 300' 참여 기업 모집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하는 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5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기관이 지난 2023년부터 진행중인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우량·선도 중견기업을 발굴해 여신한도 4조원, 금융비용 600억원을 지원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1기부터 4기까지 총 139개사에 1조 3000억원의 우대 금융을 지원했다. 이번 'Rising Leaders 300' 5기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5월 사전한도 심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개 기관의 추천을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 최대 300억원 금융지원과 초년도 기준 최대 연 1.0%포인트(p)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또한 ▲수출입금융 솔루션 제공 ▲ESG대응 컨설팅 지원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 혜택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5기 모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40개사 이상 우수 중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1 15:23: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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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 참여 기업 모집

BNK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썸 인큐베이터' 10기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BNK부산은행의 '썸 인큐베이터'는 지난 2019년 개소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모델 구축과 성장을 돕고 있다. '썸 인큐베이터' 1~9기는 총 113개 업체가 수료했으며, 현재까지 131억의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모집대상은 모집공고 마감일 기준으로 설립 후 7년 이내의 기업이며, 업종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지원대상에 예비창업자도 추가해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역량강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면접평가를 거쳐 전문성, 시장성, 혁신성을 보유한 15개 내외의 기업을 최종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7개월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9층에 위치한 독립된 사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경영컨설팅, 전문가의 1:1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한 투자상담회 및 데모데이 등을 개최해 투자 유치를 돕고, 더 넓은 판로를 확보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BNK금융그룹 스타트업·핀테크 육성 체계인 '스토리지(Storage) 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1 15:23:2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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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상법개정안 재의요구…"법률 취지는 공감, 부작용 최소화"

1일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에 대해 "법률안의 기본 취지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다수 기업의 경영환경 및 경쟁력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재의요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야권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뿐만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김석우 직무대행은 "정부는 지금까지 일반주주의 보호를 위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제고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일관되게 노력해왔다"라면서도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어 재의 요구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법무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의 일문일답. ―정부안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어떻게 다시 추진할 예정인지. "현재 자본시장법과 관련된 개정안이 이미 국회에 다수 올라가 있는 상태고, 서로 논의를 통해 한 차례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후 자본시장법 개정이 가장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정무위에 계류가 되어 있고, 앞서 논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은 재계에서는 자본시장법도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상법개정 논의 과정에서 경제단체들을 포함해 재계에서도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한화 에어로 스페이스의 유장증자 건으로 자본시장법으로는 한계가 있고,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정부가 (상법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유는 유상증자나 여러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어, 이사회의 주주충실 의무 자체로는 정답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와 같은 문제점 해결에 있어서 이번 상법 개정안만으로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 ―재의요구된 상법 개정안과 정부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함께 놓고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다는 의미인가. "상법개정안에서 논의하는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에 관해선 이미 여러 법안이 나와있던 상황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정무위에 계속 계류돼있었는데, 소관 상임위가 달라 함께 논의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정부의 입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같이 문제점에 대한 정확하 해법이 있는 방안을 선택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지만, 상법 개정안에서 추상적으로 제시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기본 취지를 토대로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 ―법무부에서 재의요구권 행사에 관해 입장을 바꿨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앞서 법무부 차원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를 하면 안 된다는 의사 결정은 없었다. 논의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오갔고, 법무부에서는 법리적인 측면의 문제가 있다는 입장은 처음부터 밝힌 바 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같이 법무부가 의사 결정된 내용을 바꿨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고, 법무부의 의사 결정에서는 법리적 측면이 반영됐다. 해당 문제점은 (법안 논의 과정에서) 계속해서 지적해왔던 부분이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 ―상법개정안 얘기 나오면서 계속 사례로 나오는 게 에버랜드 전환 사채 얘기다. 자본시장법이 개정이 되면 이러한 사례를 예방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크게 두가지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첫번째 골자는 합병으로, 합병 과정에 있어 합병가액의 적정성이 담보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주식 가치, 시장 가치, 수익 가치 등을 고려해 합병 가치를 산정하고, 합병의 목적과 효과, 가액의 적정성에 대한 의견서를 이사회로 하여금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두번째 골자는 물적 분할에 대한 부분인데, 자회사를 설립하고 공시를 통해 기존 주주의 이익 침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상법상으로는 반대 주주에게 주식 매매 청구권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그 범위를 이제 더 확대해 20%범위 내에서 신주 배정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합병과 물적 분할에 대한 해법 모색을 시도하고 있지만, 더 심층적인 해법이 모색될 수 있도록 논의를 더 이어나가겠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1 15:15:4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