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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 飛上 2020 전략]⑦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내실확립, 외연확대"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우리카드



우리카드는 2020년 안으로는 내실성장, 밖으로는 외연확대에 주목한다.

지난해 카드업계 5위로 올라선 우리카드는 메가히트 상품 '카드의정석 시리즈'를 내놓은 장본인이다. 카드의정석은 2018년 4월 출시된 이후 1년 8개월 만에 발급량 500만장을 돌파하며 최단기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상품의 기획과 마케팅을 직접 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의정석이 출시된 후 우리카드의 유효회원 수는 2018년 2분기 654만2000명에서 지난해 3분기 717만3000명까지 증가했다. 신용카드 자산은 같은기간 6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보다 34.8% 급증했고, 누적 순이익은 9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3분기까지의 순이익 추이를 봤을 때 연간 최대 순이익 달성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올해 우리카드는 질적·양적 성과를 더해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0년 경영전략으로는 ▲고객 동반 가치제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 ▲수익기반 다각화 ▲리스크·컴플라이언스 강화 ▲미래성장 기반 확보을 꼽았다.

◆디지털 특화, 1:1마케팅…고객만족↑

우리카드는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고객 관점에서 개선해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조직을 확충하고 개인화 마케팅에 최적화된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 기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카드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타겟형 이벤트 대상자에게 로그인 시 안내 기능을 부여하고 있으며, '나의 소비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매출별·이용분야별 소비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추후 개별 고객들의 행동 패턴 등을 집약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카드이용 경로에 최적화된 디지털 특화 1:1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모바일을 통한 간편결제 플랫폼도 활성화한다.

현재 우리카드는 간편결제사 페이코(PAYCO)와 연계해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우리페이'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결제·카드·금융·생활 등 다방면에 걸친 결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결제 및 국제브랜드사 연계를 통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고객 중심 영업문화 확립

이어 올해에는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전반을 재정비해 고객 중심 영업문화 정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리카드는 지난해 11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그룹표준 정보보호 자율 운영체계'를 수립하고, 표준화된 고객 정보보호 정책과 자율적 점검체계 확립의 첫 발을 디뎠다.

지난해 11월 우리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최현수 우리카드 노동조합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리카드



또한 우리카드는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노사공동 선언을 실시했다.

우리카드는 고객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동안 장기카드대출 지연입금 제도 및 해피콜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휴대폰 해킹방지 솔루션을 도입해 보이스피싱 피해의 원천적인 차단에 나섰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각종 법률과 감독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성장·혁신 금융서비스

우리카드는 기존 신용카드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수익기반을 마련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공유경제의 확산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리스·렌트 시장 및 중개수수료 기반사업(Fee-biz)으로 사업 분야와 규모를 확대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수익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혁신 금융서비스 발굴 및 신사업 추진도 더욱 활성화 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한다.

글로벌 역량도 더욱 키워나갈 전망이다.

우리카드가 2016년 영업을 시작한 미얀마 현지 법인인 투투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유효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으로, 연간 순익은 2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할부·리스·신용카드 사업과 관련한 미얀마 현지법인 영업을 내실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며, 금융시장의 수요가 많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추가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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