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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확도 높은 비침습 혈당 측정법 개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진들. (왼쪽부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모바일 헬스케어랩 남성현 마스터(교신저자), 장호준 전문, 박윤상 전문(공동1저자), 이우창 전문, 박종애 랩장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레이저 빛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2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연구진은 지난 24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새로운 혈당 측정법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은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 직접 피를 뽑지 않고서도 레이저 빛만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미국 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레이저 빛으로 물질을 식별하는 '라만 분광법'을 통해 비침습 측정으로도 혈당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레이저빛이 물질에 부딪혀 산란할 때 변하는 파장을 이용한 것이다. 1990년대부터 20여년간 연구를 지속하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풀어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접촉 사축 라만 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빛을 비스듬히 기울여 피부 아래층에 도달케해 몸속 혈당에서 라만 스펙트럼을 얻어내는 방식이다.비침습 신호 측정 정확도 지표인 상관계수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신호처리 방법도 새로 고안해, 혈당 측정시 사람 움직임이나 주변 영향도 최소화했다. 물리적 특성을 이용한 만큼, 통계 분석 기반 비침습 혈당 측정 방식과 비교해 예측도도 높아졌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남성현 마스터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은 30년 난제로 불릴 만큼 어려운 기술로 이번 연구는 기존의 틀을 깨고 비침습 혈당 측정기술에 명확한 실험적 증거와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비침습 혈당 센서의 상용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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