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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飛上 2020 전략]⑤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결제혁신으로 고객경험 UP"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비씨카드



비씨카드는 2020년의 목표를 '결제의 혁신'으로 잡았다.

지난해부터 결제 플랫폼 및 업무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한 비씨카드는 올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간편결제 및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하며 고객 경험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씨카드가 스마트로, GS리테일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유통매장인 '무인편의점'에 QR코드 기반 자동결제 기술을 도입했다. 이문환 비씨카드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이홍재 스마트로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왼쪽에서 첫번째)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비씨카드 사옥에 입점한 무인편의점 'GS25 을지스마트점'에서 비씨카드의 QR코드 기반 자동결제 기술을 체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비씨카드



◆비씨 '페이북'으로 간편결제 선두

간편결제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모바일 간편결제액은 약 80조원이다. 2016년 말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비씨카드는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인 페이북을 론칭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국제 생체인증 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기반 안면 및 목소리 결제 인증 기술을 적용하며,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페이북 내에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주목 받는 QR결제를 적용시켰다.

비씨카드는 현존하는 QR결제 방식인 CPM(고객 제시형)과 MPM(가맹점 제시형)방식 모두를 제공해 스마트폰만으로 이뤄지는 결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어 최근 비대면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언택트(Untact)'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14일에는 스마트로·GS리테일 등과 협업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편의점에 자사 QR코드 기반 자동결제 기술을 제공했다.

현재 비씨 페이북 QR결제는 편의점(GS25·CU·이마트24)·대형마트(롯데마트)·면세점(롯데, 신세계)·생활용품점(다이소)·패스트푸드(KFC·배스킨라빈스) 등 약 4만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비씨카드는 QR결제의 사용처를 300만 전체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QR결제로 만드는 소상공인 상생

비씨카드는 QR결제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모색한다.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QR 간편결제서비스'는 개인 판매자에게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허용하는 서비스다. 주로 노점상 및 푸드트럭 등에서 일정한 사업장 주소지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영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영세사업자들은 비씨카드 QR코드만 부착해 놓으면 결제 단말기 없이도 고객들에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고, 영세사업들은 고객증가는 물론 매출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명동·홍대 등 국내 주요 관광지 노점상 등에서 별도의 실물카드 제시 또는 환전 절차 없이 QR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고객들 또한 한국에서 사용하던 QR결제를 그대로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QR에 국제결제표준 규격을 적용하고, 유니온페이와 '해외 QR결제 개통식'을 진행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들이 중국을 여행할 때 환전도 카드도 필요 없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북'을 통해 해외주식 간편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비씨카드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생활금융서비스로 확장

지난해 비씨카드는 페이북을 통해 금융 서비스 및 생활 할인서비스를 선보이며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비씨카드가 수협은행과 제휴해 선보인 'Sh페이북 적금'은 최근까지 최대 연 5% 이자율을 제공했다. 단기 소액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만기 6개월에 월 최대 20만원 한도로 자유로운 납입을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비씨카드는 단기 여행자보험과 1일 레저보험 등 간단한 보험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쇼핑·뷰티·도서·주유 업종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생활 할인 플랫폼 '생활엔비씨'도 페이북을 통해 선보였다. 비씨카드는 일정 주기로 제휴처를 변경해 보다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앞으로도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 연휴 동안 ▲핀테크 및 모바일 중심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확대 전환 ▲신기술(AI·빅데이터 등) 활용 프로세싱 업무 범위 확장 ▲서비스 제공 방식 다양화 등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해 급변하는 결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서비스의 보안성과 안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오픈 API를 적용함에 따라 어느 회사에서도 최소한의 개발만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점도 특징이다.

이강혁 비씨카드 사업인프라부문장은 "세계선진 카드사 및 지불결제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카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아시아 1위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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