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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가상 실험실 '랩스터' 한국 온다

덴마크 에듀테크 기업 랩스터 2분기 한국 진출

웹·VR 과학 실험 플랫폼으로 과학 교육 도와

한국에서 개인 학습을 돕는 B2C 서비스 주력

랩스터 존 구달 아시아지역 부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메트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디캠프



덴마크 가상 실험 플랫폼 '랩스터(Labster)'가 한국에 진출한다. 한국에서는 기존에 집중하던 B2B보다 B2C 서비스에 집중한다. 현재 한글화 작업이 진행 중이고, 2분기 초인 오는 4월 한국어 버전의 실험 시뮬레이션 30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랩스터 존 구달 아시아지역부사장은 "한국은 정부와 선생님, 학부모 모두 새로운 에듀테크를 적용하는데 매우 진보적이다"며 "교육열이 높은 한국에서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공부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B2C 비즈니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랩스터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이다. 위험하고 비용이 높은 과학실험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가상 과학실험을 지원한다. 랩스터의 가상 실험은 현실의 과학 실험실을 보조한다. 웹과 VR 두 가지 플랫폼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물·화학·물리·의학 등 분야의 120여 가지 실험을 보유하고 있다. 랩스터 플랫폼에서는 5000여 개의 실험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존 구달 부사장은 "이는 전세계 어떤 실험실도 저희만큼 많은 실험 자재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단순히 도구를 사용할뿐만 아니라 기계 속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작동하는지까지 알 수 있어 뛰어난 학습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현재 MIT, 스탠포드, 하버드 등 전세계 400여 개 교육기관에서 랩스터의 실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랩스터의 웹 가상 과학 실험/사진=랩스터 홈페이지



네이처지에 따르면 랩스터의 가상 실험을 이용했을 때 학습 효과가 76% 발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교육 과정만 거쳤을 때는 학습 효과가 50%였다. 기존 교육과 랩스터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늘어난다.

이러한 효과를 증명 받아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협업해 덴마크 전체 중학교 8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랩스터 플랫폼을 이용하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다. 존 부사장은 "아시아에서는 특히 일본에의 실적이 좋은데, 클락 메모리얼이라는 국제 사립학교 64곳에서 랩스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연장률도 높다. 존 부사장은 "주기적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는데 95%의 학생들이 서비스가 아주 좋다고 햇고, 90% 이상의 교사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교사들도 가르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랩스터는 여러명의 실험자가 한 플랫폼에서 파트너가 되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할 계획이다.

존 구달 부사장은 "1단계로 랩스터 프로그램 한글 번역을 완료하면 2단계로는 한국의 교육 커리큘럼과 교과서 등과 연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부사장은 "한국 학생들은 성적 압박이 심해서 공부의 재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랩스터를 통해 게임으로 학습 경험을 하면 즐겁게 과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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