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설 선물세트 구매 및 귀경·귀성길 교통비 지원은 물론, 여행을 계획하거나 홀로 명절을 맞는 고객들을 위한 지원 혜택도 눈에 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현대·KB국민·롯데 등 카드사들은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고향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카드에서는 설 연휴 기간동안 기차표를 결제한 고객에 대해 캐시백을 제공하며, 카드 이용 고객에 대해 최대 100만원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설날 연휴 기간동안 고객들의 차량 정비를 지원한다. 스피드메이트에서 할인 쿠폰 번호를 제시하고 KB국민카드로 결제할 시 타이어 구매 금액 30% 할인과 타이어 무료 장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엔진오일 교환 및 부동액 교환의 경우에도 할인이 제공된다.
설 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설 여행족' 이 점차 늘어나면서, 연휴 기간동안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여행 관련 혜택도 크게 늘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에서는 항공권 할인 및 여행 상품 결제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며, 신한카드에서는 호텔·항공권·해외가맹점 결제 건에 대해 포인트를 증정한다.
국내에서 여가를 보내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KB국민카드 고객은 1월 말까지 에버랜드·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증 각종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 KB국민카드 공연 티켓 예매 서비스 '라이프샵 컬쳐'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웃는남자'·'빅피쉬'·'아이다'에 대한 할인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설 연휴를 홀로 보내는 '혼설족'이라면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눈여겨 보면 좋다. 신한카드는 새해를 맞아 행사 기간 중 학원이나 스포츠클럽 등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명을 추첨해 5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의 유형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 카드사들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