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저축은행 전망]오픈뱅킹 도입…"IT 서비스가 수익성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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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저축은행 전망]오픈뱅킹 도입…"IT 서비스가 수익성 판가름"

최종수정 : 2020-01-07 09:36:00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해 9월 내놓은 통합 비대면 채널 서비스 SB톡톡플러스 이미지. 저축은행중앙회
▲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해 9월 내놓은 통합 비대면 채널 서비스 'SB톡톡플러스' 이미지. /저축은행중앙회

올해 저축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와 달리 각종 규제도입과 경기침체,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저축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이 도입한 오픈뱅킹 시행을 앞두고 디지털 금융 시스템 도입 등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는 약 1조2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을 오픈하고 해외송금 업무 허용,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 완화 등 영업 규제가 개선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는 가계대출총량규제, DSR 규제, 예대율 규제 등으로 저축은행에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동시에 법정 최고금리는 현행 연 24%에서 연 20%까지 인하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전반적으로 저축은행 영업을 위한 상황은 좋지 않다는 평가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저축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밝지만은 않다"며 "각종 규제도입 영향과 경기침체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오픈뱅킹 등 디지털금융 경쟁 가속화로 저축은행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보다 내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 오픈뱅킹 시행을 앞두고 IT 경쟁력을 높여 자체 영업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픈뱅킹은 휴대전화에 한 은행의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모든 은행 계좌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폐쇄적이고 복잡한 결제 시스템을 버리고 핀테크 기술을 한 껏 적용한 기술로 지난해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금융당국은 모바일과 인터넷 외에 ATM 기기, 점포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오픈뱅킹 서비스 허용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2금융권 오픈뱅킹 서비스 도입을 위해 연구용역 또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체들 또한 자체적인 IT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한창이다. 우선 66개의 저축은행 전산망을 갖추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9월 디지털뱅킹 애플리케이션 'SB톡톡 플러스'를 출시, 이후 '금리 노마드' 현상에 힘입어 고객들이 대거 유입됐다.

시중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 상품을 찾아 나서는 고객이 유입되면서 동시에 저축은행 정기예금 또한 대폭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OK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이 디지털 플랫폼 구축 작업에 한창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에 내놓은 사이다뱅크를 운영, 20~40대의 신규 고객이 주를 이루면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애플리케이션에 빅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자사 애플리케이션 '웰뱅'을 3.0버전으로 개선해 플랫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버전에는 고객 개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근 웰뱅은 다운로드수 100만건, 누적거래액 2조2500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생활 금융 플랫폼 앱으로 '주거래 저축은행'을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는 플랫폼으로서 웰뱅의 역할을 확대하면서 모바일 뱅킹을 선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K저축은행은 그룹사에서 전 계열사의 디지털 서비스 구축, 올해부터 빅데이터 기술이 비대면 채널 서비스에 적용된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구축을 통해 저축은행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룹내부 전산서버까지 전체적인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JT친애저축은행도 오픈뱅킹 도입에 앞서 어플리케이션 베타 테스트가 한창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앱 서비스 개발이 수익에 판가름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은 다 완료된 상태이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앱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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