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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브랜드K 다니 3개월 만에 0→10만개로 수출 '쑥'

기서철 기베스트 대표, 佛 제품 10만개 판매

"한국 정부가 인정한다니 바이어도 신뢰해"

기서철 기베스트 대표/사진=배한님 기자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나인테일즈 '링클파워 필링'을 생산·판매하는 기서철 기베스트 대표는 국가 대표 중소기업 브랜드 '브랜드K'에 선정된 후 수출 계약이 훨씬 쉬워졌다. 그전까지 이름 없는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이유로 마지막 순간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국 정부가 보증하는 제품이라는 말에 바이어들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전 세계로 박람회만 100여 차례 다녔습니다. 그때 가장 부족하다 느꼈던 것이 신뢰였어요.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제품이다, 했을 때 바이어가 고개를 딱 들더라구요. 정부가 가장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 준 거죠."

기서철 대표는 브랜드K 덕에 프랑스와 수출 계약을 성공시켰다. 그 결과 프랑스 최대 홈쇼핑인 M6부티크에서 3개월 만에 10만개를 판매했다. 기 대표는 "프랑스 수출 성과만 약 120만불 규모"라며 "프랑스 어떤 화장품도 이루지 못한 판매 기록"이라고 자부했다.

기베스트는 현재 주름 개선용 링클파워 필링, 리프팅 마스크, 미백라인, 기능성 마스크팩, 각질 제거 라인 등 5가지 제품을 생산 중이다. 기서철 대표는 링클파워 필링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군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랑스 M6부티크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베스트의 '링클파워 필링'/사진=기베스트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9월 출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가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뛰어난 제품력과 기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제품이란 이유로 인지도나 판매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K 취지대로 브랜드K 제품들은 정부 인정이란 신뢰를 업고 판로를 넓히고 있다. 현재 39개 기업이 브랜드K로 선정됐다.

기베스트의 링클파워 필링뿐만 아니라 유아용 화장품 마이얼스데이를 생산하는 'J&P인터내셔널', 검지에 끼우고 엄지로 조작하는 골무 포인터 마우스의 '골무트리', 고양이 전용 스마트 러닝머신 캣휠을 만드는 '리틀캣' 등 브랜드K 선정 기업이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리틀캣은 수출 실적이 전혀 없었던 곳이다.

기서철 대표는 "정부가 브랜드K에 대한 마케팅을 더 지원해서 왜 이런 제도가 생겼고, 왜 이런 제품들이 선정됐는지 브랜드K 자체를 홍보하면서 현재 성과가 나고 있다는 것을 알리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베스트는 현재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러시아·프랑스·중국·모로코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프랑스와 러시아, 모로코는 브랜드K 선정 이후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곳이다. 기서철 대표는 "대만 모모홈쇼핑과 동산홈쇼핑이라는 현지 홈쇼핑 양대 산맥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지난 12월 말 미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기베스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스페인·일본·미국 등과도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기 대표는 올해 유럽과 미주 전역으로 판로를 확장해 전 세계 7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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