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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편의점의 진화는 어디까지? 택배·모빌리티 플랫폼부터 기상관측까지

부릉라이더가 CU매장에서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 상품의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BGF리테일



편의점의 진화는 어디까지? 택배·모빌리티 플랫폼부터 기상관측까지

과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 공간에 지나지 않았던 편의점이 거대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 변신하고 있다. 택배·배달, 전기차 충전소, 날씨 관측까지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편세권'(편의점 근처가 살기 좋다)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떠오르고 있는 것.

◆배송·택배 서비스 신성장동력으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현재 배달 서비스 운영점이 3000 곳으로 늘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배달 플랫폼 요기요, 부릉과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배달 앱을 통해 오전 11시∼밤 11시에 배송 가능한 간편 식품·생활용품 등을 주문하면, 반경 1.5㎞ 이내 씨유 점포에서 물건을 보내주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씨유는 올해 1분기 안에 배달 가능 점포를 50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점포에서는 24시간 운영도 준비 중이다.

GS25, 이마트24도 각각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GS25는 서울 강남권 직영점 10곳에서 350여개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여기에 GS25는 택배 전용 애플리케이션 'GS택배앱'을 출시했다. GS25는 전국 1만3000여 개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내는 데 유용한 앱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택배 예약, 실시간 배송조회, 편의점 위치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택배 예약은 앱에서 배송지 주소 등을 미리 입력하며, 점포에선 택배 무게만 측정하면 된다. 택배를 보내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GS25 측은 "고객이 편의점 택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능을 연계한 것"이라며 "소매점 기능을 넘어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송이 유통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편의점도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GS25 편의점 앞에서 모델이 전동킥보드 라임을 타고 있다/GS리테일



◆주차·충전…모빌리티 플랫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활용한 모빌리티 플랫폼도 각광받고 있다. GS25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포에서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거나 점포 밖 전용 공간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킥보드 이용을 위해 편의점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이를 도입한 점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18% 증가했다.

CU는 차량공유 업체 '쏘카' 등과 손잡고 공유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로 대학가나 원룸 인근 점포에 'CU쏘카존'을 도입했으며, 이곳에서 이뤄지는 공유차 대여율은 기존 '쏘카존'보다 20~30% 더 높다.

고객이 세븐일레븐에서 '경량패딩조끼'를 구매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오늘 날씨 어때?'

세븐일레븐은 동네 기상관측소를 자처하고 나섰다. 올해 전국 3000여점포에 초미세먼지 등 다양한 날씨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설치되는 장비는 초미세먼지, 기온, 습도, 강수 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한다. 가로 10㎝, 높이 13㎝의 소형장비로 설치하는 것도 간단하다. 기상정보 활용시스템도 개발해 각 점포의 기상관측장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인 '세븐앱'과 연동시켜 관측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상 빅데이터 전문기업 옵저버는 실시간 기상정보 앱을 내년까지 개발해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지역별 기상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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