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방편



연애하는 경우 상처받을 것이 뻔함에도 반대를 하면 할수록 더 의지가 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연이 맞으면 또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방편을 쓰면 마음이 바뀔 공산이 크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부적을 쓴다던가 고시레를 한다든가 하여 순간순간 어려움을 헤쳐나가기도 했다. 가장이 어느 날 바람이 나서 가정을 소홀히 할 때 지혜로운 아내는 무조건 바가지를 긁는 것이 아니다.

평소보다 더 정성스럽게 남편을 대하면서 묵묵히 아내의 자리를 지켜나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천기의 방편으로 부적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방편이었다. 어떤 시어머니들은 역시 아들의 바람기를 잡고자 상대방 여자를 찾아가 엄하게 다짐을 놓기도 하고 혹 모를 불상사를 위해 이런저런 방도를 찾는다. 바람을 피울 때 바람기를 잡는 방편은 그래도 효험이 있는데 도박은 대책이 갑갑하다. 시험운이나 승진운을 위해 하는 이런저런 기도는 자신의 운만 받쳐준다면 실효성이 높다. 그러나 도박 끼만큼은 워낙 타고난 기운이 발현되는 것이라 잡아도 잠시 잡히기는 할지언정 어려운 경우이다. 여인 딸의 경우는 전술했다시피 남편 자리를 나타내는 정관이 뿌리가 잘 잡혀 있다.

분명 조건을 잘 갖춘 남자와 인연이 확연해 보이니 지금 도박기가 있는 그 청년과는 반대가 통할 수 있다. 이럴 때 통용되는 부적을 써서 딸의 지갑이나 베개 안에 넣어준다면 예상보다 빨리 인연이 정리될 공산이 높다. 설명에 어머니는 마음을 놓았다. 당장 그렇게 하겠노라고 하여 날을 잡아 부적을 쓰고 받아 간 여인은 열흘도 채 안 돼서 연락이 왔다. 그 총각이 도화살도 있었던바 다른 아가씨와 이중 데이트하는 현장을 딸에게 들켰다 한다. 그런데 길길이 뛸 줄 알았던 딸이 그 모습을 보고는 바로 맘을 싹! 바꾸더라는 것이다. 자신의 운에 뚜렷한 정관 기운이 부적의 힘으로 바로 발현된 것으로 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