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한강 노들섬에서 1500㎡ 규모의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 문 여는 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1회 1시간 1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이다.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하루 100명에 한해 현장에서 제로페이 결제 시 이용요금의 30%를 할인해준다.

개장식은 21일 오후 5∼7시에 열리며 개장 당일은 오후 8시까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노들섬에서는 주말, 성탄절, 송년제야, 설 명절 등 각 시기별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스케이트장 이용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자세한 사항은 노들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들마당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겨울철 노들섬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한강에서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