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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환기장치 1시간 가동 시 아파트 초미세먼지 63%이상 감소

기계환기장치 급배기 순환 기류 시뮬레이션./ 서울시



서울시가 신·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에 설치하도록 한 '고성능 기계환기장치'(전열교환기)가 가동 1시간 만에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60% 이상 줄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고성능 필터를 갖춘 기계환기장치의 공기정화 성능 실험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32평형(84㎡) 공동주택에서 고성능 필터를 갖춘 기계환기장치를 한 시간 가동하면 초미세먼지는 63%(39㎍/㎥→14㎍/㎥), 미세먼지는 48%(86㎍/㎥→45㎍/㎥) 줄었다. 두 시간 가동했을 경우 초미세먼지는 79%(39㎍/㎥→8㎍/㎥), 미세먼지는 77%(86㎍/㎥→20㎍/㎥) 감소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강동구의 신축 아파트에서 해당 실험을 진행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계환기장치 가동 전 '나쁨'(36∼75㎍/㎥) 수준에서 1시간 만에 '좋음'(0~15㎍/㎥)으로 개선됐다.

전열교환기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휘발성유기성화합물(VOCs)과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환기장치를 두 시간 돌린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6%(1.485PPM→1.096PPM), 이산화탄소는 14%(850PPM→730PPM) 저감됐다.

시는 "오염된 공기를 걸러내기만 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기계환기장치는 오염된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유입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 초 연면적 500㎡ 이상 공동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경우 95% 필터 성능을 갖춘 기계환기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데 이어 일반주택, 근린생활시설 같은 일반건물도 장치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가 올해 설치를 의무화한 고성능필터 장착 기계환기장치가 실제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VOCs, CO2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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