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①나재철 "강한 추진력 바탕으로 국회와 소통"

35년 금융투자업 경력과 이를 통한 다양한 현장경험

-60년 전통의 금융투자회사 경영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의 경쟁력은 '꾸준함'이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단 한 번의 이직 없이 지역, 직급을 넘나들며 대신증권맨으로 지냈다. 대신증권 역사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셈이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금융투자협회로 이직을 도전한다.

나 대표는 12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고 싶은 사명감이 생겼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5년 간 금융업권에서 쌓아온 경험이 사명감의 원천이다.

나 대표는 "현재 한국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자본시장 발전과 투자자들의 재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협회로 이끌어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증권업계 경력만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금융 그룹사'에 있으면서 굵직한 업권 이슈를 경험해 왔다.

그는 "대신증권 대표로 취임한 후 저축은행 인수, 한국창의투자자문 인수와 대신자산운용과의 합병, 우리에프앤아이 인수, 부동산자산신탁 설립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서 "때문에 업권별 이슈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큰 이슈는 물론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다. 이는 법 개정이 필요한 문제인 만큼 국회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신증권 대표로 있으면서 금융당국, 국회 관계자와 계속해서 소통해 왔다"면서 "회원사 니즈(needs)를 전략화해서 당국과 국회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자산운용사가 모험투자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제도권 장외유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형 실물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확대 등 공모펀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탁사와 선물사를 위해서 ▲부동산 개발 목적 금전신탁 허용 등 규제 완화 ▲재개발·재건축의 신탁방식 의무화 ▲파생상품 기본 예탁금제도 포함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공모리츠 활성화 지원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외국계 금융투자사를 위한 정책도 밝혔다. 나 대표는 "과도하게 규제되고 있는 본사와의 정보교류를 허용해줘야 한다"면서 "기관 대상 본사 운용상품 판매 허가 등 역차별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협회 내부 문제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금투협 회원이사를 역임한 만큼 내부 사정에 밝다.

나 대표는 '직급별 간담회 개최'란 복안을 들고나왔다. 직원과의 직접대화를 늘려나가 협회 직원, 노동조합의 요구를 균형감있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또 "협회 핵심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회원사 지원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조직,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0일 임시 회원사 총회를 실시하고 협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임시 총회에선 296개 정회원사가 자율투표를 진행해 신임 협회장을 최종 선정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